천천히 걷는 사람들

천천히 걷는 사람들
김희영.류정희 지음 / 담다 / 2025년 1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계획대로 되지 않은 일이 더 많다. 인생의 희노애락 애요욕을 다스리기 힘들고, 때로는 넘어지고,마음 다치고,무너지기도 한다. 삶에 있어서, 가장 준ㅇ요한 순간을 마주하게 되고, 세상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기도 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견디고,버티며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었고,우리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존재하곤 했다.

책 『천천히 걷는 사람들』에는 우리에게 흔하지 않지만 있을 수 있는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그건 부모로서의 인생의 전환점에 대해서다. 건강한 아이와 행복한 삶을 꿈꾸었던 저자에게, 예기치 않은 일로 인해, 여러가지 상황들이 일어나게 된다. 자신의 일을 내려놓게 되고,산후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이유 없이 하루 하루 무기력해지고, 삶에 대한 의욕이 사라졌고,죄책감과 자책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우울한 삶,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새로운 인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인생의 전환점은 그렇게 갑작스러운 우연에 의해 찾아온다.

책 『천천히 걷는 사람들』 을 통해서,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육아로 인해 힘든 나날을 모내고, 제주도로 100일간 여행을 떠났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 선택한 그 길, 그것이 새로운 이끌림과 설레임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여행이 아닌, 정착이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망설여졌던 순간 순간들이 새로움과 설레임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삶은 바뀔 수 있다. 인생에서,우연이 필연이 되는 사례는 얼마든지 우리에게 있을 수 있다. 사람의 인생은 항상 유동적이다. 항상 내 삶이 이끌리는대로 마음 편하게 살아간다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 서로 아끼면서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행복한 삶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