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정, All Loving - 한국인은 이렇게 사랑했다. Once there was a love in Korea.
이광수 지음, 김정호 편역 / K-Classics Press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춘원 이광수의 대표작 『유정, All Loving』이다. 이 소설은 1933년 조선일보에, 유정(有情) 으로 연재되었으며,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가던 암울하던 그 시기의 한국인의 사랑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유교적인 법도와 금지된 사랑에 대해서, 그 안에 숨겨진 불륜과 오해를 엿볼 수 있다.
최석은 오해 아닌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하였던 그 시절, 금지된 사람을 하게 된다. 정임이라는 여인은 최석의 죽은 친구의 딸이었다. 그 딸과 자신과 편지를 여러차례 주고 받게 되는데,그로 인해 , 아내에게 큰 오해를 사고 말았다. 걷잡을 수 없이 들불처럼 커지게 되었으며, 정임은 한순간에 음탕한 계집이 되고 만다. 물론 최석은 한 여인을 농락한 파렴치범으로 몰리게 되었고, 교장직을 내려 놓고 시베리아로 떠나게 된다.
이 소설은 춘원이광수의 파격 소설이다.지금도 아직은 허용되기 힘든 사랑이며, 그 시절에는 금기된 사랑이기도 하다. 파혼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던 그 상황에서, 최석 인생은 하루 아침에 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한국 속담 중에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 가 있다.의심할 수 있고, 오해살 만한 행동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자신의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어떤 상황에 놓여진다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최석은 선을 넘는 사랑으로 비추어졌으며, 그 시절에 허용되지 않았던 불결한 사랑에 대해서, 춘원 이광수는 소설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였다. 그의 대표작 유정은 1인칭 서술기법으로 쓰여지고 있다. 소설 『유정, All Loving』은 한글과 영어가 서로 섞여 나와 있으며,한국인의 정서를 영어로 번역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부남과 추악한 관계가 어떤 것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