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고백 - 천재의 가장 사적인 편지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지음, 지콜론북 편집부 옮김 / 지콜론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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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어린 거장은 대주교의 악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1769년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잘 츠부르크에서 보내며 주로 미사곡 작곡에 몰두했다. 또한 이미 2년 전에 이미 라틴어로 된 희극 「아포로와 이아킨투스」를 작곡했음에도 불구하고, 라틴어 지식을 갈고 닦는데에 열중했다. (-11-)



제게 친절한 친구는 여기 많지먼, 안타깝게도 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54-)



빠른 답장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오페라를 쓰고 싶은 제 소망을 잊으면 안 됩니다. 저는 오페라르 쓰는 모든 사람을 질투합니다. 아리아를 듣거나 볼 때면 분해서 울음이 터질 지경입니다.하지만 이탈리아 오페라여야 합니다. 독일 오페라가 아니라요. 세리아여야죠, 부파가 아니고요! (-135-)



바르씨에게 보내는 편지는 제게 보내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와 아직 친분이 없습니다. 그가 클라리넷은 잘 불지만, 다른 면에서는 어울리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만 알 뿐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과는 기꺼이 교제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서는 어떤 평판도 얻을 수 없고, 설령 그가 제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해도, 그에게 저를 추천하는 편지를 주는 것은 정말이지 부끄러운 일일 겁니다. (-203-)



저는 그대로 여해을 계속할 생각이었지만, 다음 토요일까지 머물러 극장에서 대규모 연주회를 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슈트라스부르크 시민들이 놀라고 분개하며 부끄러워할 만한 일이 벌어졌는데, 제 수입이 지난번과 정확히 똑같았던 겁니다. (-248-)



서양 음악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악가, 모차르트와 베토벤, 바흐 등이 있다. 모차르트의 음악 세계는 1984년에 제작된 영화 아마데우스가 있다. 모차르트라는 이름보다느 아마데우스 라는 별칭이 우아해 보이고 있어보인다. 한편 책 『모차르트의 고백』은 모차르트 자서전이라 부를 만 할 정도로, 그의 일상이 잘 드러나 있으며, 1769년 잘츠부르크에서 시작하여, 1981년 뮌헨에서 마무리하고 있다. 예순 네 번째 편지 속에서,그의 음악 철학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기 까지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정까지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모차르트의 고뇌와 고통이 잘 도드라지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그가 어떻게 음악인으로서,자신의 인생길을 걸어왔는지에 있다. 사람은 각자 음악을 좋아하는 성향은 다르고, 그 음악이 그 시대에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선호하는 음악의 특징은 어떠했으며, 지금과 다른 시대를 초월한 명곡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 볼 수 있다. 일찌기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모차르트는 꽤 오랫동안 방황하였다.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왔다. 친절한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동떨어져 있었다는 점은 음악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고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음악을 위해서,라틴어 공부에 열중하였으며, 자신의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엄격한 관리를 해왔다는 점, 모차르트가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순간은 언제였는지,그의 인생 변곡점 하나 하나라 파노라마처럼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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