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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의 짧은 역사 - 만화로 보는 토마 피케티의 ㅣ 탐 그래픽노블 11
세바스티앙 바상 그림, 스테판 데스베르크 글, 장한라 옮김, 토마 피케티 원작 / 탐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서, 평등과 자유는 나의 목숨과 맞바꿀 정도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노예제도가 합법적이었던 조선시대에서, 차별과 혐오, 불평등은 사회적인 측면으로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에 대해서, 반기를 들기 힘들었다. 사농공상 (士農工商), 조선의 신분 사회에서, 평등이란, 고위직, 양반이나 선비들의 전유물에 불과하다.21세기 자본론을 쓴 토마 피케티는 이번에 들고 나온 저서가 『평등의 짧은 역사』였으며,그는 마이클 샌델과 함께 쓴 『기울어진 평등』 도 출간되었다.
평등하면, 우리는 권력과 부를 떠올린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돈에 대해 불평등이 심각한 상태에 놓여지고 있다. 과정에 비해 신체적 불평등이 거의 사라지고 있는 세상에서, 돈과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권리 새로운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다.
책 『평등의 짧은 역사』 에서,평등이란 사회적이고,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구성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양의 불평등과 동양의 불평등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시대가 다르고, 사회가 다르게 발전시켜왔으며, 동양과 서양이 서로 교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 로마로, 로마에서, 중세 유럽사회로 역사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권력의 불평등과 부의 불평등이 현실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중세 시대 유럽에 만연하였던 혹사병이나 스페인 독감조차도, 사람마다 제각기 불평등한 상황을 노출하였다.이런 상황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19 펜데믹이 전세계에 퍼져 나갔을 때,백신 접종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사회적 불평등으로 바뀌었는지,사회적인 측면, 역사적인 측면, 정치적인 측면,이 세가지 요소에 대해서, 하나하나 분석해 나간다.
역사적으로 투쟁과 반항의 역사가 반복되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쟁이 일어났고, 농민들의 반란도 나타났다.일제 시대에, 조선이 멸망하였던 당시,선비나 양반들은 망국의 피해를 그대로 느꼈지만, 천민이나, 노예들에게는 큰 변화가 없었다.일본이 주장하는 근대화에 대한 해석을 차근차근 생각해 본다면,우리는 평등과 불평등에 대해서,사회적 정의와 결합시키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