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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월든 - 정여울이 직접 걷고, 느끼고, 만난 소로의 지혜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해냄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하께 하는 아름다운 산책의 시간 속으로' 20년간 프리랜서 작가로 살아온 정여울 작가는 '월든'를 통해서, 고요하고, 고독과 함께 벗하며,외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불안하지 않는 삶을 지향하고 있었다.고요하면서, 평온한 삶, 스스로 자연산책자라고 생각하는 정여울 작가에게 월든은 ,그엉적인 삶의 지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도시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사회를 형성하고,관계를 맺으면서,자연스럽게 인간의 욕망을 채워 나간다. 스스로 돈을 벌어 살아가면서, 자립심을 키우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이유이자,삶의 가치로 보고 있었다.노동의 가치를 신성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정여울 작가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완성해 나가며. 숲을 산책하고, 숲에서, 공존과 상생의 자연의 법칙을 깨닫게 된다. 둥지 위에 삶의 터전을 지으며 살아가는 새들은 치밀하게 둥지를 짓고는 미련없이 자신의 둥지를 떠난다. 때로는 약육강식의 논리에 따라서, 삶과 죽음은 교차될 수 있다. 1847년 서른이 되었던 소로가, 콩코드 문화회관에서의 강연은 『월든』의 소재로 이용될 수 있었고,그것이 『윌든』의 바탕이 될 수 있었다. 1862년 ,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던 소로는 콩코드의 슬리피 할로우 묘지에 묻히게 된다. 소로가 추구하였던 마지막 죽음은 고요한 죽음, 차분하고, 평화로운 죽음이 되었다.
그가 『윌든』을 쓴 목적은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명제가 깔려 있었다. 즉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은 지구를 황폐화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을 반복한다. 소로는 스스로 행복한 삶 뿐만 아니라 자유로움과 평화를 추구하였으며, 자기 스스로 날짐승과 들짐승처럼 자연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한해 최소한의 노동과 벌이로 연명하였지만, 굶지 않았고,자연 속에서,의식주를 해결하였다. 스스로 가난을 선택하였고, 소유하지 않는 삶을 우선했다.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아왔기에,그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최소의 노동력으로 소박하지만, 부족함 없는 생계를 꾸려나갔으며,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