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고요 - 자연의 지혜와 경이로움을 담은 그림 에세이
보 헌터 지음, 캐스린 헌터 그림, 김가원 옮김 / 책장속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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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렸을 때, 반복해서 읽었던 책, 파브르 곤충기가 있습니다. 다양한 곤충의 세계와 생활, 지구 곳곳에 곤충이 있기에, 다양한 식물들이 자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무와 식물, 곤충, 벌, 그리고 다양한 생명체들이 서로 상생하고, 먹고 먹히는 식육강식의 자연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 『낯선고요』은 어릴 적 보았던 파브르 곤충기를 연상하게 됩니다. 태양에너지를 받아서,광합성을 하는 식물과 나무는 벌을 통해서, 꽃가루가 여기저기 옮겨 다니지요.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우리가 알게 되면,결코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는 생명 간의 조화와 균형입니다.



 

한국인에게 너무 익숙한 배추 흰나비가 있습니다,. 나비가 되기 전 애벌레 상태에서,배추흰나비는 양배추 잎을 먹고, 애벌레가 성장하여, 허물를 여러 차례 벗고 난 다음, 나비가 됩니다. 향기 가득한 꽃에는 나비가 항상 가까이합니다. 얼마 전 경남 거장에서,국화 꽃밭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꽃이 있는 곳에 나비가 있고, 꽃은 생명의 노래를 통해서, 건강한 꽃으로 거듭난다는 사실, 우리에게 꽃은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준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갑니다.꽃과 식물이 있어서,우리는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네잎클로버 하나에 행복해지는 하루가 됩니다. 책 『낯선고요』을 통해서, 내 주변에 꽃 한송이 심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플라스틱이 없던 시절,커다란 나무 하나로, 집을 만들었고, 그릇을 만들었고, 나무 젓가락,숟가락 뿐만 아니라,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거의 모든 도구를 나무에서 얻었습니다. 어린시절, 소나무 송진 가루로, 기름을 얻었던 기억이 잠시 떠올려 보았습니다.



 

변변한 먹거리가 없었던 그 시절, 산으로 들로 , 야생열매를 따먹었답니다. 커스터드 애플, 블랙베리, 장미열매, 야생딸기, 백년초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열매로서, 봄과 가을에 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충남 음성 시골에서, 발 밑에 밤이 불러 다닌 기억이 나에요. 청설모와 다람쥐가 너무 좋아하는 야생열매가 밤과 도토리입니다. 한편 독초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한국에는 옻나무가 있고,붉은 점갓닭알독버섯과 같은 버섯류가 흔하게 존재합니다. 독초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먹으면, 내 몸 건강에 위협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옻나무는 특히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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