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너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
손순신 지음 / 파랑(波浪)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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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먼저 생각한다.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내가 행복해야 남도 돌아볼 수 있고, 나의 삶이 무너진 채로 타인을 도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배려'라는 것은 꼭 필요한 미덕이다. (-25-)



어느 날 목사님이 말하셨다. 인간은 허무함을 안고 사는 존재라고. 그말이 자꾸 마음에 맴돈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나는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엔 허무가 스며 있다. (-96-)



사랑은 욕망에서 시작되지만, 그 욕망은 인간다운 감정이며, 세상을 이어가는 원동력이다. 아담과 하와 이후로 인류가 이어져 온 것도 바로 이 사랑에서 비롯된 욕망 덕분이 아닐까. 사랑은 꿈이고, 책임이며, 나와 다음 세대를 잇는 발전의 힘이다. 그래서 사랑은 가장 위대한 감정이라 불리는지도 모르겠다. (-152-)



그래서 나는 말하고 싶다. 잡을 수 있을 때 잡아라. 멋지고 완벽한 사람을 기다리다가는 ,인생은 눈앞에서 흘러가 버린다. 늙고 나면 사랑의 본질이 무엇이었는지 비로소 보인다. 그때 깨달아봤자 되돌릴 수 없고, 그저 허무함만 남는다. (-197-)



나는 조교가 법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법은 완전하지 않다.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은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최소한 지켜야 할 약속이다. 물론 이 법 역시 인간의 지혜와 도덕을 바탕으로 발전해왔고, 그 바탕에는 종교의 교리나 성인의 가르침이 녹아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듯, 법도 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변해가야 한다. 인간은 과거처럼 왕의 말 한마디에 목숨을 좌우하던 시절을 지나, 이성을 통해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235-)



인가은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간다. 생존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싶어서다. 젊은 시절에서 지난 이후, 늙어가는 세월의 나이테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보는 인생의 깊이가 커지고 있다. 실수하는 일을 줄여 나가고, 위험을 회피하는 지혜를 배우며 살아간다. 살면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스스로 선별하며 살아가는 이유다.



작가 손순신, 오십이 넘은 중년의 나이다. 가난했던 지난날을 반추하며, 앞으로 행복하게 살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경험이 쌓이면서, 삶의 시행착오를 덜어낸다. 결국, 본질만 남으며,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지며 살아간다.



어떻게 살것인가, 무어슬 위해 살것인가, 그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겸손함 살의 실천이라 말하고 있다. 스스로 겸손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겉으로 보여지는 겸손한 태도와 자세 뿐만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것과 상황에 대해서,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며,내 살의 행복을 스스로 만들 수 있어야 가능하다. 내 삶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며 살아가되,유연한 태도와 자세를 유지하며 세상과 마주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경청의 필요성 뿐만 아니라, 독서의 목적과 본질를 깨닫는 것, 넘어지고, 기다리고, 견디며 살아온 세월을 마주하면서,다양한 이색 경험을 느끼며 살아갈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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