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에 나온 손로원 작사, 박춘석 작곡 『비 내리는 호남선』다. 노랫가사를 필사하면서, 들어 봤다.
『비 내리는 호남선』은 가수 주현미 가수가 부른 것인 줄 알았는데, 필사하면서 , 70년 전에 우리의 심금을 울렸던 노래라는 걸 깨닫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호남선, 그리고, 호남선에 올라탄 기차는 사람을 싣고, 우리의 마음을 싣고가는 기적 소리가 들리는 증기기관차였다. 목이 메인다는 것이 어떤 의미여쓸까, 무작정 기차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 마음이 이제, 과거에는 일상이지만, 이제 추억이 되었다. 이별과 만남, 사랑,그리움,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내 앞을 지나가는 열차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 사람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리움이 깊어지면, 사람에 대한 야속함이나 서운함도 깊어진다.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 가사를 마주하는 노랫말에서,사랑이 내 인생의 전부였던 과거의 청춘을 기억나게 했다. 그 사람을 못 잊어서, 밤새우던 지난 날이다.
( https://www.youtube.com/watch?v=TZLyHiQA7J8&list=RDTZLyHiQA7J8&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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