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모여 운명이 된다 - 인생을 살아가는 힘에 대하여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유윤한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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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1932년에 태어났습니다. 당시는 지금 젊은 분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하고 힘든 시대였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가고시마에서도 제대로 된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먹을 것도 부족해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았습니다. (-4-)



인간 만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번영을 누리며 멋지고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동식물들을 철저하게 이용하며 그들과 공존하기보다는 지배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자연의 세계에 고통을 주며 자신들만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이것이 바로 현재의 환경 문제입니다. 이대로 지구 환경은 파괴되고 지구는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전락하고 말까요? (-68-)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한다.

겸허하게,교만하지 않게 행동한다.

매일 반성하며 돌아본다.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한다.

이타심에서 비롯된 착한 행동으로 덕을 쌓는다.

지나치게 감성적인 고민을 하지 않는다. (-96-)



그즈음 연구실 과장으로부터 "우리 회사는 송전용 전선에 쓰이는 절연체를 만들고 있지만, 이 제품만 가지고선 언제까지 회사가 유지될지 모르네, 앞으론 전자제품의 시대가 열릴 거야. 고주파 절연 성능이 있는 새로운 세라믹 재료를 개발하려고 생각중이야.어때?자네가 이 일을 한번 해 보겠냐?"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한마디로 인해 나는 새로운 연구를 혼자 시작해보겠다는 투지에 불타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미국에서 나온 간단한 논문만 두 세 편 있을 뿐이었습니다. (-128-)



사실 저도 처음에는 누구도 만들지 못한 종류의 파인세라믹스를 개발했기 때문에 제품이 가진 가치로 가격을 정해 팔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원가가 10엔이라 해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10엔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원가에도 팔기가 어려워집니다. 거꾸로 18엔에 팔아도 고객이 계속 사려고 하면 그 제품에는 18엔의 가치가 있게 됩니다. (-185-)



'경영의 신'이나모리 가즈오다. 그는 1932년에 태어나 교세라,와 KDDI를 창립하였으며, 일본항공 JAL을 파산위기에서 살려낸다. 1959년 자신을 가르친 대학교수님의 조언에 따라, 27세에 교세라를 창립하였으며, 고주파 절연 성능이 있는 새로운 세라믹 재료 연구를 시작하였다. 변변한 연구 논문이 존재하지 않았던 그 당시에,그는 파인세라믹스를 제품으로 내놓았다. 그가 보여준 경영 노하우, 경영 필로소티는 지금 우리에게, 경영은 무엇인가 부터, 리더로서의 자질까지 상기시켜 주고 있었다. 아메바 경영을 추구하였고, '이익보다 사람'을 우선하였다. 그의 인생 철학의 본질은 여섯가지 원칙을 지키는데 있다. 겸손의 리더십에 더해 성찰을 우선하고, 덕을 쌓는 것, 제품의 원가보다, 제품의 가치를 우선하는 경영 기법은 그가 경영을 시작하고,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타심에 기반한 경영은 기업 경영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우리 인생에도 접목이 가능하다.지금보다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위해서,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되돌아 볼 때다. 누구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경영에 요구되고 있으며, 그가 고주파 절연 성능이 있는 새로운 세라믹 재료 에 공을 들였던 이유다. 마음이 모여서, 운명을 바꾸는 것, 이나모리 가즈오가 우리에게 남겨놓은 경영 철학이면서, 인생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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