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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융 심리학 - 이렇게 계속 살아도 괜찮을까
제임스 홀리스 지음, 정명진 옮김, 김지용 감수 / 21세기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제임스홀리스는 이러한 궁극적인 자기 수용에 이르는 길이 매우 어렵지만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가장 확실한 응원자이자 후원자가 될 수 있을 때, 우리는 융 Carl Jung 이 말하는 개성화 Individuation 의 길 위에 굳건히 서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개성화는 개인을 개인적 순응에서 벗어나게 하고, 따라서 집단성에서 벗어나게 하나. 그것이 개인이 세상에 대해 느끼는 죄의식이며, 그가 속죄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죄의식이다. 그는 자신을 대신할 때속물을 제공해야 한다. 즉 그는 집단적 영역에서 자신의 부재를 대체할 수 있을 만한 동등한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 (-35-)
권력 콤플렉스는 우리 모두에게서 찾을 수 있다.이는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혀가면서까지 높은 곳을 추구하라고 강요할 것이다. 또한 권력 콤플렉스는 그 사람이 오래된 결핍을 복원시킬 조건을 재구성하도록 이끌 수도 있다. (-93-)
나르시시스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내적 빈곤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무척 노력한다. 그들은 자랑하고, 자신의 평판을 부풀리고, 으스대며 다른 사람을 얕잡아본다.아니면 , 약간의 무시와 비판에도 무너져내리는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데 대해 죄의식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모든 행동은 우리가 핵심적 진실 즉 그들의 자아감이 공허함에 기반하고 있으며 초기 아동기의 무관심한 방치나 불충분한 미러링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설계된것이다. (-94-)
믿기 어렵겠지만 학대당한 아이는 나중에 자신도 모르게 학대하는 파트너를 찾거나 아니면 전혀 활기가 없어 쉽게 통제되는 사람을 찾을 것이다. 어느 쪽을 택하든 그것은 아동기에 '소화되지 않은 사건'에 의해 결정된다. 혹은 자애가 있는 부모에게서 자란 사람은 다른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끌리며, 돌봄과 조력이라는 익숙한 역할을 재현할 것이다. (-164-)
무론 사람들은 자신이 진지하게 경험을 통해 검증한 것이라면 문엇이든 확언할 권리를 누린다. 그러나 근본주의는 불안과 모호한 모순을 누르려는 일종의 정신병이다. 인격 구조가 성숙할수록 , 개인이나 문화가 불안이나 모호함, 모순을 인내하는 능력 또한 더욱 커진다. 어찌보면 이 불안이나 모호함,모순은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것들이 아닌가. (-246-)
대신 우리의늬 공통적인 조건에서 위안을 찾으려 하던 노력은 비타민이나 운동, 성형수술, 낙천적 사고방식, 옳은 행동 등을 통해 삶을 연장하고 ,노화를 피하고, 미래의 어느 날엔 아마 복제를 통해서 죽음 자체를 물리칠 수 있다는 환상 쪽으로 옮겨갔다. (-304-)
세번째 꿈에서 우리는 변화의 요소를 발견한다. 새롭고 창의적인 표현의 경계에 있는 음악이 등장할 대, 역사의 잔해들은 생동감을 얻고 영혼의 생명력을 얻는다. 의식적으로, 꿈을 꾼 사람은 음악이 그에게 지니는 본질적 가치와 음악이 그에게 의미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352-)
사람은 더불어 살아간다. 함께 살아가면서 ,사회를 만들고,서로 협력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사람이 모여 살면서,과학이 발달하고,공동체가 커지면서,도시가 발달하였다. 수백만 명이 한 곳에 모여살아갈 수 잇는 상황이 되었다.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으면, 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난다. 나와 타인의 가정환경이 다름에서, 열등감이나 컴플렉스가 사람들 살이에 표출되어 버린다. 자신을 파괴하거나, 타인의 분노를 부채질한다.
동물과 달리 인간의 삶에는 규칙이 있고, 법이 있으며,도덕적인 원칙이 있다.하지만, 그 틈새는 항상 기만과 교만이 존재한다. 나를 해롭게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스스로 자괴감과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나르시시스트 들은 그런 사람들을 이용하며, 자신의 목적과 욕망을 채우려 한다. 한 사람은 점점 더 고통스러운 순간에 직면하고, 지옥같은 나날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반대로 나르시시스트, 리플리증후군은 그런 삶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 이 책에서, 개성화란 나르시시스트들에게 힘들어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주하는 심리적 치료와 연결되는 용어로서, 자신의 삶을 보호하고, 자기 수용으로 나아가는 것, 성숙한 자아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시켜주고 있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나에게 이로움이 될 수 있다. 스스로 극복하고, 나를 아끼며 자기를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을 때, 스스로 자기 극복이 가능하며, 성숙한 자아를 만들 수 있다. 이유없는 죄책감과 죄의식을 느끼며 살아간다면,자기 스스로 파괴하려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잇고,자기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며,혼자 있을 때, 사유하는 시간이 있을 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지 자기 독백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이런 상황에 대해서, 융의 심리학을 통해 심리 치유와 자기 회복을 돕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