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냥 계속하는 힘 - 자신만의 성공 리듬을 만드는
손민규 지음 / 북스고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생각해 보면 나는 오히려 누군가의 소소한 경험담에서 더 큰 울림을 느꼈던 적이 많았다. 그저 담담하게 내 이야기를 적어 내려가는 것,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살고 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 그런 진솔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5-)
결국 아버지는 이 성적으로는 원서 쓸 곳도 없다고 하면서 바로 재수 기숙학원에 들어갈 것을 권했다. 정말 가고 싶지 않았지만 나는 이미 집에서 죄인이었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20-)
디테일한 계획이 세워졌다면 그 다음은 실천해야 한다. 매일 아침 8시에 학교 도서관에 도착해 예습과 복습을 했다. 공강 시간에는 여지없이 도서관으로 향했고, 수업 사이에 어정쩡하게 남는 5분, 10분마저도 공부 시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하루의 모든 수업이 끝나면 다시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를 했다. (-31-)
변리사는 매력적인 선택지였다.마지막 숙고의 시간을 가지며 신중하게 시험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모았다. 이 시험은 나에게 단순한 직업 선택 이상의 의미를 가질 터였다. 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는 한편, 그동안 잊고 지내던 꿈과 삶의 의미를 되찾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56-)
네번의 수능과 세 번의 대학 입학, 두 번의 자퇴를 통해서, 자신 만의공부법을 터득한 손민규 작가다. 처음 재수를 할 때는 죄인과 같은 기분이었다.자신의 선택이 아닌 아버지의 선택에 따라서, 재수 기숙학원에 들어가고, 대학에 입학하였지만,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니었다. 건축과를 가도,그것이 자신이 원하던 길은 아니었으며, 변리사가 되기 위한 과정에 불과했다. 공부법 전문가이며 현직 변리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공부에 있어서,꿈과 목표,동기의식이 없더라도 ,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자신이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이 보는 실패가 나에게는 실패가 아닐 수 있다. 성공은 편한 길, 똑바른 길만 찾아가는 것은 아니다. 두번의 자퇴를 선택한 그가 자신 있게 나만의 공부법, 인생의 의미, 삶의 목표를 위해서, 진로 선택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포기하지 않는 것, 넘어지지 않는 것,새로운 길을 걸어가면서,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 일을 만들어 내는 과정,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경험이 되고, 실패의 경험조차도 다음의 성공이 될 수 있다고,그는 진솔한 자신의 경험을 한 권의 이야기에 담고 있었다.
포기하지 않는 것, 스스로 극복하고, 용기를 내어서, 희망을 만들어 내는 과정 하나하나가 나에게 새로운 긿을 걸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사람들에게 나는 자신있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