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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뇌과학 - 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뇌과학 기반 다이어트 혁명 ㅣ 쓸모 많은 뇌과학 12
카트리나 우벨 지음, 장혜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의 설탕 섭취를 줄이라고 조언하면서도 , 나는 밤마다 TV 앞에서 메이플 리프 쿠키를 한 상자씩 배가 아플 때까지 먹어댔다. 가족 모두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퇴근 후에는 스파클링 와인 한두잔에 팝콘만 먹기 일쑤였다. 저녁 식사 후 남편이 아이들을 재우러 가면, 나는 몰래 찬장에서 크래커와 초콜릿 칩을 꺼내 먹었다. (-9-)
장거리 운전 중 가볍게 즐기는 프레츨, 씹기 좋은 육포, 운동 후 먹는 오렌지 조각 정도로 시작된 간식 문화는 이제 달콤하고 짭짤한 온갖 종류의 스낵이 식품점 진열대를 빼곡히 채우고 있다. (-33-)
이제 이러한 생각을 할 때 어떤 감정이 드는지 살펴보자.'더 머고 싶다' 는 생각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한 봉지 뜯으면 자제할 수 없어'라는 생각은 절망감을 일으킨다. 욕망은 움식 자체가 아니라 음식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인식하자. 절망감 역시 과식 행위가 아닌 가식을 생각하면서 시작된다. (-79-)
대부분의 식당으 고객 요구사항을 기꺼이 수용한다. 나는 주로 에피타이저로 단백질을, 다른 메뉴로는 채소를 주문하는데 지금까지 이러한 요청을 거절한 식당은 없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편안하게 요청하되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고, 크루통은 배고, 튀김보다는 구운 음식을 선택하는 등 건강한 대안을 찾아보자. (-151-)
유부브에 올라온 영상 하나가 기억났다. 그 유투브에는 182cm의 키큰 한국 여성이 주인공이다. 일본에 갔다온 경험, 프랑스에 다녀온 경험, 한국에서 지내온 경험을 오려 놓으면서, 세 나라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있다. 키큰 여성은 한국에서 살아가는게 가장 힘들었다. 매일 어디르 가든 타인을 의식하고, 말을 함부러 하는 무례한 행동 때문이다.
한국 사회는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가는게 일반적이다. 다이어트를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다. 뱃살 지방이 나오고, 다리가 굵어지는 모습, 팔에 타투 그림이 있거나, 한국인의 정서에 벗어난 모든 행위들이 검열 대상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에서, 저자의 경우, 자신의 과체중 의사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하는 이유,내 안의 감정과 먹고 싶은 것을 쉽게 사먹을 수 잇는 사회적 환경 때문이다.식당이나,마트에 가면, 무엇을 사먹을 수 있는지 결정할 수 있는 욕망이 가득한 공간이다. 사먹고 싶은 것은 많지만, 정작 내 호주머니를 생각하면 그럴 수 없다. 잘 팔리는 음식은 달콤하고,자극적이고, 열량 가득한 것들이다. 다이어트에 대해서, 저자의 관점은 내 안의 열등감,결핍에 있다고 보았다. 틈나는 데로 간식을 주워 먹는 습관, 식당에서, 폭식하게 만드는 일상들,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 안먹으면, 예의 없다고 말할 가봐 배가 불러도 먹게 되는 상황들, 이러한 조건들이 다이어트 실패의 가장 큰 이유였으며, 내 안의 감정이나.,태도,정서적인 문제가 바로 이 문제가 되고 있다. 식단 조절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현대인들의 심리적 불안이 폭식을 반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