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우디크리에이티브스 지음 / 온스토리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는 가끔 잊고 살아간다. 행복과 평화,자유로움에 대해서,아바의 외로움을 잊고 살아간다. 아빠의 역할에 대해서, 소년이었던 어린 시절을 말이다. 아버지 하면 기억 나는 것, 다정한 모습보다 엄격한 모습이다. 악역을 자쳐하는 아빠의 모습, 엄마가 나에게 주는 사랑과 아빠가 주는 사랑은 다르다. 아빠의 성격, 기질, 얼굴이나 키,옷차림, 기억나는 가장 따뜻했던 어머니의 모습에 대해서, 적어본다면, 아빠와 나와의 관계는 조금 더 좁혀질 수 있다.
아빠의 삶도, 엄마의 삶도 소중하다.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가정을 꾸려 나가는 관계에서 항상 좋은 일만 있지 않았다. 비가 오면 비르 맞아야 했고, 눈이 오면 눈을 그대로 내 몸에 수용해야 했다. 우리의 삶에 희노애락, 슬픔과 아픔이 층층히 싸여간다.
우리네 삶은 따스함으로 만들어 진다. 평화로움, 배려와 이해, 말하지 못했던 것들이 언젠가는 말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슬픔이 있어도,우울한 일이 있어도 , 속으로 삼켜야 했던 일은 아빠에게 공통된 어떤 일들이 함께 하고 있다. 아빠에게도 형제 자매가 있으며, 서로 우애있게 행복한 날을 지냈을 것이다. 단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형제 자매는 살았을 것이다. 배고픔 속에서, 밥 한끼 챙겨 먹기 위해서, 아둥바둥 했던 지난날이 있다. 물론 아빠에게도 첫사랑이 있을 것이고, 실수도 존재한다. 인생에서,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패와 성공, 그 안에서, 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삶 속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내 삶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되돌아 보게 한다. 서로 아끼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아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