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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 호모심비우스
최재천.팀최마존 지음 / 더클래스 / 2025년 1월
평점 :

1996년 11월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 양심냉장고가 기억나게 해주었던 책, 최재천 교수의 『양심』에는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양심이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는 생태학자로서, 이화여대 명예교수다. 제돌이를 살려서 바다로 돌려 보냈고, 인간의 생명에 대해서,아낌없이 챙기는데 힘써왔다. 그가 생각하는 호모 심비우스는, 생전에 우리가 남겨야 할 가치,양심에 대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남겨야하는지 되돌아 볼 수 있다.
정치인들이 가장 손쉽게 생각하는 것, 우선순위에서 배제하는 것이 어쩌면 양심이었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내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이명박 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하였던 것은 그의 국정철학에는 양심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는 생명에 대한 양심이 소멸된 ,이명박의 치적이다.
공정과 공평,양심과 자유, 쉽게 얻어진 것은 아니다. 그가 보여준 여러가지 가치들은 양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어한다. 일상에서, 친숙하고,익숙할 수록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것에 대해서, 양심의 가치에 대해서, 고마움을 잊으면,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불행으로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제돌이 야생방류 시민위원회가 만들어졌고, 돌고래 제돌이가 다시 바다로 되돌아가도록 훈련했다. 양심이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기후위기에 대해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하였고, 돈의 가치보다, 명예의 가치보다 우선해야 하는 가치가 바로 양심의 가치로 보고 잇다. 쓰레기를 바다에 투척하는 행동은 우리가 양심에 대해서, 얼마나 무심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누군가 볼 때만 양심적으로 행동한다. 환경오염,기후위기는 인간 스스로 양심을 소중히 여길 때, 회복될 수 있다.때에 따라서,선택하고, 결정하는 양심은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사회적인 현상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무엇을 느끼고,반성하고 성찰하고, 무엇을 행동하여야 하는지 깊이 일깨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