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를 공감합니다 - 타인의 뇌를 경험하는 역할놀이 사고법
고보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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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강연극 연출가인 나는 "공감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정답을 제시하는 역할이 아니라 "한번 나 아닌 타인의 역할이 되어 경험해 볼래요?"라고 제안하며,교육생이 직접 공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23-)



관람력을 키우는 목적은 단순히 공감을 많이 하기 위함이 아니다. 공감이 잘 안 될 때, 우리는 그것을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거나 결핍된 상태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다 보면 오히려 에너지가 고갈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공감 결핍이 아니라 공감의 남용에서 오는 결과일 수 있다.

질 좋은 공감을 경험하는 것은 공감을 많이 하느 것과는 다르다. 진정한 공감은 내 선택으로 타인의 관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것이다. (-85-)



지금 '공감 과로'상태이가?

'공감 괄호 '를 쳐볼 수 있는 상태인가?

전자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106-)



'처럼 하는 연기'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지만,'척하는 나' 보다 훨씬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척하지 말고 원하는 누군가처럼 해봐!"라는 말은 아니다.앞서 강조했듯, 그런 연기는 우리의 사회생활에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다. (-166-)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공감'에 있다. 가끔 미디어,유투브를 통해, 동물의 공감능력을 특별히 두각시키는 경우가 있다. 동물이 인간의 말귀를 알아듣는 모습은 인간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고 공감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물의 생존문제와 다른 인간에 의해 연출된 것이 다분히 존재한다. 동물은 공감,연민을 느낄 때,즉각 잡아먹힐 수 있기 때문에, 공감력보다, 순발력이나, 힘, 은폐를 위해 진화해왔다. 하지만,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공감력을 키워서,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우리가 연극이나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감동하는 이유는 인간의 뇌가 공간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우울하고,불안하고, 걱정과 근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유도 매한가지였다. 타인의 뇌를 경험하는 역할 놀이를 이해한다면, 이 책에서,공감력보다 관람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된다.대한민국은 공감 과잉현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직장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런 경우에는 적당하게 '척하는' 것이 우선이다. 타인에 대해 깊이 공감하기 보다,그 에 대해 역할을 바꿔 나가는 것이 먼저다,. 이 과정 속에서,우리 스스로 무언가 해내기 위해서, 선택하고,결정하는 과정 속에서, 일상 생활 속에 평온함이 찾아오고, 행복한 삶을 선택할 수 있다. 공감에 대해 적절한 조절을 요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공감 결핍도 문제이지만,공감과인현상도 문제가 될 수 있다.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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