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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울한 날에는 쇼핑을 하게 될까 - 베테랑 PD의 쇼핑 심리 에세이
김정수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 삶에서, 어느 새 소비자 심리에 대해 주목하게 된다. 물건이나, 제품이 잘 팔릴 때는 소비자 심리에 대해서,크게 의존하지 않았다. 미디어도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았고,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도 많지 않았다 소비자의 심리 안에도 권력이 존재한다.
인터넷이 21세기 초 등장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미디어의 발달은 라디오에서, 텔레비전으로 옮겨가는 과정 몫지 않게, 텔레비전에서 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다양한 기회가 나타나게 된다. 소비자 심리가, 오프라인 안에서, 온라인으로 확장되었고, 무엇보다 미디아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었다.
소비자 심리를 분석할 때, 착각과 왜곡을 놓치지 않는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성비라는 단어 속에는 언제나 착시 효과가 있다. 9가 들어간 가격이 싸 보이는 이유는 가격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내기 위함이다. 같은 것이라 하더라도, 1만원이었을 때와 9900원이었을 때,소비자의 심리가 바뀔 수 있다. 3000원짜리를 2900원으로 낮출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우울할 때 소비를 하는 이유는 , 소비를 통해서, 내 마음에 위로라는보상심리, 선물을 줄 수 있다.우울하다는 것은 바로,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고통과 슬픔이 숨어져 있다. 소비는 내가 통제할 수 있고,나의 의지에 따라서 결정할 수 있다. 불확실한 상황에 내몰려서 우울한 상태에서, 소비를 통해 보상심리를 얻을 수 있다.
홈쇼핑과 쇼핑호스트는 소비자에게,감정의 교감을 최대한 잘 불러 일으키는 이들이다. 인간의 내면 속 열등감은 워너비 모델의 삶을 좇고 있으며,그것이 나의 행동과 자세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 이 하나하나에 대해서,우울한 감정,슬픔과 고통에 대해서,어떻게 소비자가 자신의 감정과 기분,마음을 다루는지 엿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