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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면 춤을 추라 - 삶의 전환기에 배우는 스토리텔링 마음 수업
박성만 지음 / 밥북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당신에게 일어나는 삶의 조각을 기꺼이 수용하라. 버릴 건 하나도 없다. 삶이 당신을 살게 한다."
자아의 집착을 버리고 더 큰 삶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라는 뜻이다. (-5-)
사춘기 때 반항 한 번 못하고, 집단의식에 자기를 맞춰 살아온 사람에게 중년 성장통은 피할 수 없다. 교사의 이성적 교사상은 정년 은퇴였다. 교사는 그 기준을 깼다. (-35-)
이런 깨달음에 이르자 마음속에 두려움이 없어졌다. 양쪽 부모 모두에게 연민과 동정을 가질 수 있었다. 아들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사는 저분들은 필경 인생에서 가장 좋은 무엇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83-)
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 바리고 싶은 기억과 감정이 있다. 나에게 불행의 씨앗이 되는 사람과 이별하고 싶다.단호하게 나답게 살아가고 싶어졌다. 누구나 외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걱정과 불안을 숨기며 살아간다. 군중 속의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은 항상 슬픔과 아픔을 채워지고 있다. 내 가까운 사람의 죽음과 질병으로 인한 슬픔은 우리 곁에 항상 맴돌고 있으며, 살아가는 게 사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수용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행복한 삶을 수용하고 싶은 우리들에게, 불행한 삶도 수용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며칠 전 갑자기 걸린 전화한 통이 생각났다. 10년 전 잊혀진 고통을 다시 소환하는 전화였다.집착이었고,아픔이었다. 죽음과 마주한다는 것은 내 삶의 후회가 될 수 있다. 그 불행한 삶조차도,그 불행했던 시간조차도 수용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죄책감,집착, 외로움, 슬픔 고통, 걱정조차 내 몫으로 남아 있다. 버리고 싶은 것을 버릴 수 없다는 것, 삶이 당신을 살게 한다는 말이 나 스스로 알어서게 하고, 나 스스로 다시 도드라지게 한다. 최근 일어난 대형 산불도,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있는 삶조차도, 수용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허투루 버릴 삶이 아니라고 말한다. 결국 내 삶에 대해서,책임지며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돋보이는 삶을 살 이유가 된다. 우리 앞에 놓여진 삶은 결국 내 삶의 가치와 의미가 될 수 있다. 내 앞에 놓여진 삶의 전환기를 순응하며, 긍정하며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