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 너의 별은 특서 청소년문학 42
하은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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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피를 흘리고 쓰러진 남자를 보고 알마도 기절했다고 말했어. 알마는 죽기 살기로 남자의 후두부를 내리쳤다고 진술했어."

윤설은 얼굴을 험악하게 일그러 뜨리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시오에게 물었다. (-12-)



여자아이가 바닥에 쓰러진 남자의 몸을 흔들며 외쳤다. 그러나 남자는 목에 피를 흘린 채 꼼작하지 않았다. 여자아이는 그 작은 손으로 남자의 몸을 있는 힘껏 끌어안았다. 그래도 남자가 움직이지 않자 두 다리를 뻗대며 목 놓아 울었다.; (-47-)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요즘 행성여행을 다녀왔다고 거짓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지구 물건을 다른 행성에서 가져온 물건이라고 속이면서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판다고 들었어.외계인과 관련된 범죄들이 늘어나고 있는 세상이야.문제는 외계인 뿐만 아니라, 그들을 이용하려는 지구인들 때문이기도 하지, 아무쪼록 사기꾼들의 말 때문에 너희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길 바란다." (-103-)



"비좁은 대로 이곳에서 지내다 저기 빈터에 건물을 지을까 합니다.아무래도 체육관에서 숙식을 하기엔 너무 낡은 곳이라서 말이에요.지난해 국가 보조금을 받았는데, 그 돈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내내 말이 없던 윤설이 두 사람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148-)



"P-14구역에 기계 손 영감이라는 자가 산대. 클론 장기매매업자라고 소문이 났지만, 그 영감은 클론들한테 일수 돈을 받아 오게 하면서 사는 잔챙이였대.기계 손 영감 집에서 나오는 자신을 보고 박영모 부하들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고 했어. 클론 장기를 사러 왔냐고 넌지시 물었대. 그래서 전하린이 그렇다고 대답했다는 거야." (-192-)



먼 미래에 지구와 외계인이 만날 가능성은 얼마나까.기존의 기계 문명과 새로운 외계 문명이 마주하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고,그것이 무슨 일이 되는지 확인해 본다면,기존의 인간이 만든 시스템에 , 외계 생명체가 들어와서, 적응하게 되는 또다른 세상과 마주할 수 있다. 소설 『알마, 너의 별은』에서 알마는 외계 생명체이고, 어느 날 20대 남성의 후두부를 때려, 클론을 죽인 이유로 살인죄로 체포되었으며, 윤설은 알마가 한 행동에 대해 믿지 않았다. 경찰인 시우는 남성의 사인이 후두부 폭해을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하게 된다.



인간이 외계로 나아가게 되고,우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새로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되며, 사기의 방법도 다양해진다. 외계에서 가져온 무언가를 지구에서 비싸게 팔 수 있다. 무론 사기도 가능하다.외계인 살인사건으로 이슈가 되어버린 알마는 결국엔 사람들의 차별과 혐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말았다.이 소설은 인간이 새로운 생명체와 만난다 하더라도, 그 관성은 다르지 않는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으며,실제로 클론 장기 매매로 인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하린은 암브로시안 열매에서 나오는 즙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걸 자백하기에 이르렀다.



이 소설은 알마와 시우, 윤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고,작가의 소설 작품노트를 통해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확인할 수 있다. 클론이 필요한 자를 쫒으려고 추적하고 있는 시오는 괴물을 잡기 위해서,필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14 구역에 사는 기계 손 영감은 클론들에게서 일수 돈을 받아오게 하면서 하루 하루 살아가는 잔챙이에 불과하였다.그 기계 손 영감을 이용하고자 하엿던 박영모가 무슨 일을 꿈꾸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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