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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보석과 침묵의 대저택 -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특별판
김지균 지음, 권수영 그림,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집사는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내는 괴물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오래전 마주친 적이 있는 괴물이었다. 악마 중의 악마를 지키는 괴물들이었고, 그 괴물들과 맞서다가 사로 잡혔던 적이 있었다. 이들이 나타났다는 것은 불길한 신호였다. 그때 검은 연기에서 길쭉한 송곳니를 드러낸 괴물 하나가 튀어나와 집사를 붙잡으려 했다. (-13-)
집으로 돌아가면 이 두 낭를 집어삼키렴. 그럼 잠을 자면서도 네 할 이를 하는 착한 아이가 될 거야.
감사해요. 잡은 좀 자고 싶었거든요. 선생님 말씀처럼 잠도 잘 자는 착한 아이가 되도록 할게요. (-49-)
푸드럭 유튜브 계정의 실시간 채팅 창에 폭발적으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구독자 수를 보유해서인지 전 세계의 시청자들은 푸드럭이 이번에는 얼마나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 치울지 기대했다. (-89-)
중국집을 뛰쳐나온 푸드럭과 아스트로, 저스티스는 오른쪽으로 꺾었다. 송곳니 괴물과 털복숭이도 그 방향으로 따라갔다. 그 뒤르 구루구루, 싸이크라가 쫓아갔다. (-132-)
집사는 구루구루와 힘차게 악수를 나누었다. 구루구루가 뒤돌아 다시 떠났다. 집사는 '잠들지 않는 눈알'을 주머니에 넣고 걷기 시작했다.
서쪽 하늘이 지고 있었다. 도사의 집들에 불이 켜지고 있었고, 거리의 가로등도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150-)
책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4권 대저택의 돈 버는 건 개고생』을 읽었고,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대저택의 집 나가서 개고생』도 읽었다. 집사 TV에 대해서, 그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이번 이야기 『일곱 보석과 침묵의 대저택』에는 악마의 세계 1인자 였던 집사가 그 자리를 루시퍼에게 빼앗기고 난 이후를 보여주고 있다.
소설응 타자기를 통해서, 하나의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도록 한다. 타자기 하나로 ,원하는 것을 들을 수 잇고,내가 의도한 것을 얻을 수 있다. 집사와 구루구루,그리고 푸드럭과 털복숭이 괴물 뿐만 아니라 송곳니 괴물,저스티스가 어떻게 막마의 세계를 엉망징창으로 만드는지 느낄 수 있다. '잠들지 않는 눈알'을 타자기에 썻더니 싸이크라가 갑자기 집사와 구루구루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싸이크라는 나름대로 알약 두 알을 먹도록 유도 처방을 하고 있다. 그 알약은 악마의 유혹 같은 그런 약이며,가식과 거짓의 도구였으며, 세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괴물이 세상을 삼키게 하는 위험한 도구였다.
이 소설은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우리 사회의 선과 악에 대해 이해하고 ,혼런스러운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주는지 일깨워주고 있다.특히 유투브로 나오는 푸드럭이 먹방 유부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어떤 모습으로 구루구루에게 접근하고 있는지,그 과정에서,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알수 있다.그리고 저스티스는 집사 TV에서 공정과 상식을 상징한다. 자신과 가깝다 해서,저스티스는 봐주지 않는다.오직 원칙과 절차에 따라서,집사와 구루구루와 함께 악마의 세계에 들어가 세상을 바꾸려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