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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전승환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키르케고르는"마음속 깊은 곳에 동요가 없거나,압박이나 부조화, 불안을 품지 않은 사람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불안을 제거하는 대신 오히려 불안을 토대로 자신만의 실존주의 철학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렇게 선언합니다.'불안은 자유의 가능성이다." (-29-)
세상이란 건요. 행복의 모습은 대게 거기서 거기로 비슷하지만 불행의 모습은 제각각 다르답니다. 저마다 자기만의 특별한 고통을 짊어지고 있어요.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다 똑같아요. 그러니깐 당신만 무슨 특졀한 사람은 아니라고요.만약 당신만 특별히 고통스럽다고 한다면 그건 그렇게 믿는 당신 스스로가 특별히 불행한 거예요. (-61-)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96-)
삶은 내 마음과 같지 않게
좋은 기억만 남겨두지 않습니다.
때론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과
답답하고 숨 막혔던 순간이 떠오르며
우리를 흔들어놓거든요. (-158-)
지급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 마음을 의심하지 마세요.
더 아낌없이 사랑을 주세요.
정말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당신의 소중한 마음을 알아줄 테니까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234-)
용기 내서 생각하는 대로 살아라! 그러지 않으면 당신은 머잖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277-)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작가다. 책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은 20202년에 출간되었으며, 30만권이 팔리면서, 5년 뒤 개정판이 다시 나왔다. 이 책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예고되지 않은 어떤 아픔으로 인해 좌절을 겪는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책 속의 문장 하나가,책의 위로가 되고 있었다.
사랑하고 공감하여,이해하며 신뢰와 믿음을 얻어라., 이 책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다. 살아가면서, 상처와 아픔,배신과 절망마에 빠질 때가 있다.인간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지면, 자신의 인생 철학이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우리는 사람을 아끼며 살아가야 한다. 서로에 대해서,이해하며 살아갈 때,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쓸쓸하고,허무한 마음이 들 때면,그 마음이 글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닌, 나 자신을 위로하고,사랑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 용기를 내는 문장 하나가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인간의 불안 저 너머에는 압박이나 부조화, 불안이 존재한다. 그것을 견디며 살아가면서, 내 삶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필요한 문장 하나가 내 삶의 등대가 될 수 잇고,타인과 함께 살아가면서,따스한 공동체를 만든다. 삶의 기적은 먼 곳에 잇지 않다.나의 생각과 행동 하나에 기적의 씨앗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