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민정 지음 / 리브르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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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소설 『언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작가 민정의 첫 소설이다. 2014년 일어난대한민국 최악의 재난 세월호 참사를 소설로 쓰고 있으며, 고등학교 교사가 바라본 세월호 이야기를 엮었다.소설 『언니』의 주인공은 박미나이며, 박미나의 동생으로 박윤영이 등장한다. 이 소설은 실제 세월호 참사 당시, 일어났던 그 상황을 2024년 4월 16일을 기점으로,과거 ,현재,미래로 구분하고 있었다. 박미나 선생님은 안산 단원고, 양승진 선생님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총 304명이 사망하였고, 영구 실종된 이들은 5명이다. 소설 『언니』에서는 실종자에 대해서, 9명으로 나오고 있으며, 박미나 선생님은 그 아홉 명중 한 사람이다.



2014년, 10년전 과거로 돌아가 보면,그 당시 대한민국 사회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햇는지 알 수 있다. 세월호 선장은 제일 먼저 배 위에 탈출했다. 언론은 전부 구조햇다고 오보를 낸 바 있다. 국민은 그 오보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014년 4월 16일 아침의 상황이다.



하지만, 오보는 최악의 현실로 바뀌었으며, 304명은 실종자에서,하루 아침에 사망자로 바뀌게 된다. 저눈가들은 나도 나도 에어 포켓으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고문 메시지를 흘렸다. 안산 단원고 교사들 또한 제자들의 고통을 눈앞에 보면서 자신의 구조 조끼를 벗어서 , 아이들에게 먼저 건넨다. 소설 속 박미나 선생님은 영구 실종되었고,자신의 구조조끼를 제자들에게 주고,자신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억측과 가짜가 난무하였고, 해경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정부는 안이했으며, 국민의 목숨과 상처에 대해서, 회피하였다. 유가족의 눈물을 박근혜는 무시하고 차가운 시선을 보였다.,이 과정에서,유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싸늘하게 바뀌었다. 돈, 보상을 욕심내고 아이들을 팔아먹는다는 억측이 난무했다. 진도 체육관에 유가족이 모여들었고, 그들을 위로한다고,정치인들이 왔지만, 사진 찍기 급급한 모습을 그 당시 보여준 바 있다. 돌이켜 보면, 단원고 아이들은 국가의 도움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에서, 추운 체육관 안에서, 텐트 하나에 의지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으며, 유가족 부모님은 그 고통 속에서,자신의 다친 마음을 치유할 여유조차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14일 대한민국에 방한하였으며,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었다. 소설 『언니』은 2014년 일어난 그 때 당신의 대한민국 상황을 기억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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