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
김민진(김토끼) 지음 / 로즈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09/pimg_7300591134563405.jpg)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힘든 건 힘든 거고 짜증나는 건 짜증나는 거지.
하고 싶은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지만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아
대충 고개만 끄덕이고는 그 상황을 넘겼다.
하지만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친구의 말을
지금은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28-)
인생응 살면서 아프고 창피하고 짜증나고
울고 싶은 순간이 한꺼번에 나를 찾아올 수도 있다는 것.
그로 인해 내가 무척 힘들어질거라는 것.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것들이 다 괜찮아질 거라는 것. (-35-)
행복한 순간에는 행복하기만 하고
사랑해야 할 순간에는 온전히 사랑하기만 하자. (-64-)
나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친구가 있다.
나이가 같다는 것 외에는 공통 분모가 거의 없다시피 한 친구
나는 한여름에도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고
그 친구는 한겨울에도 차가운 커피를 마셔야 하는 사람이다.
나는 책이나 영화 등에 관심이 많은 반면
그 친구는 운동이나 게임에 관심이 많다.
나는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것을 선호하는 편이고
그 친구는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 공간에 잇으면서도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92-)
수많은 만남이 있고,수많은 이별이 있다.인생에 좋은 인연이 있고나쁜 ,악연도 존재한다. 이중적인 사람이 잇고,일관성 있는 사람도 있다. 이분법적인 생각과 양비론이 존재하는느 세상 속에서, 스스로 좋은 사람, 좋은 날이 많아지고 싶은 게 인간의 마음이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 대해서,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한다. 삶 속에서,보이지 않는 실수나 실패, 그리고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면서, 모른 척해왔던 그 순간들이 존재했다.내 안에,다양한 모습이 존재한다. 내가 이해하는 만큼 선택과 판단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다. 어떤 것들 깨닫게 되는 그 순간애 삶은 바뀐다. 삶의 변화와 혀신은 내가 스스로 어떤 깨달음을 ㅇ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동안 내가 마주한 사람들 중에서, 어떤 아픔이나, 어떤 상황에 내몰려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그들은 내가 매우 존졍하는 사람이며,꼭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다. 그들을 좋은 사람으로 생각한다. 왜 그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는지 스스로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했다.
이 책 『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 은 그동안 궁금했던 그 질문에 대해 답이 나오고 있다. 어던 상황에 대해서,나의 생각과 판단의 기준에서 벗어나 특별하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 그 사람의 그릇이 나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넓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종지 그릇처럼 속이 좁은 사람이 있다. 작은 것에 삐지고, 예민함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사람 주변에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하지만, 큰 그릇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삶을 살아간다. 어떤 힘든 순간에도 인내하고,절제하며,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내가 어떤 그릇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서,내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인생에서, 그릇을 키우는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마음 그릇을 크게 하며 살아간다면, 어떤 상황이 눈에 보여도, 아파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는다. 스스로 실수하는 일이 줄어들고, 타인을 의식하지 않으며, 나답게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