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 에이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7
고수진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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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주장이 씩 웃으며 차이의 머리를 가볍게 흐트러트렸다. 창이가 주장 옆에 서서 가볍게 뜀뛰기를 하고 있으니 선수들도 하나둘 도착했다. 다들 창이를 보자마자 얼굴 까먹겠다, 안오는 줄 알았다는 반가운 소리를 던졌다. 옆구리를 간질이거나 팔꿈치로 목을 걸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휑하던 훈련장이 금세 시끌벅적해졌다. (-15-)



경성에 처음 와 보는 창이와 달리, 중구는 몇 본 오간 적이 있어서인지 경성의 복잡한 길을 잘 찾았다. 아내는 집 앞 골목까지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창이와 중구를 보자마자 짐을 받아서 냉큼 방 안에 들여놓더니 재미있는 구경을 시켜 준다며 두 사람을 급히 어딘가로 이끌었다. (-40-)



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오리더니, 강태 혐과 주자의 연속 안타로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때 중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덕분에 5점 차에서 3점 차로 따라붙었다. (-75-)



창이는 자기도 모르게 말이 거칠게 나갔다. 요즘 들어 창이는 누가 스치기만 해도 불쑥 화가 치밀었다. 한순간을 참지 못해 모든 걸 망쳐 버린 자신이 원망스러웠고, 그 마음을 어쩌지 못해 엉뚱한 데다 화풀이했다. (-117-)



요시다에게 야구 시합을 제안한 이후, 창이는 선수들을 한명씩 찾아가 자신의 주먹질로 시합을 망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리고 같은 편이 되어 달라고 부착했다.

그 다음 말, 창이는 이른 아침부터 솔밭 훈련장으로 나가 선수들을 기다렸다. 정식 대회도 아닌데 과연 누가 오긴 올까 싶었다. (-157-)



아웃이 두개이긴 해도 주자가 1루와 3루를 채우고 있었고, 타석에서는 요시다가 눈빛을 번득이며 창이의 공을 노렸다. 게다가 창이는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지쳐 있었다.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요시다를 상대로 어떤 공을 던져야 할지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창이는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170-)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서로 경쟁했고, 갈등하였고,반목해왓다. 스포츠 경기에서, 한일전은 총칼을 안 들었을 뿐, 피터지는 전쟁과 같은 상황이 매번 발생한다. 한일전에서 이기면,당당한 선수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고,한국 선수들이 한ㅇ닐전에서 지는 날이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09년 wbc에서 한일전에 승리한 뒤, 봉중근 선수가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특별한 기억이 남아 있다. 


1936년에 시작한 NPB와 달리 한국의 프로야구 KBO의 역사는 1982년부터 시작하였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고, 축구는 매우 격렬하고, 거친 스포츠이지만, 경기 종료 지점이 되면 이기기 위해 시간 지연 전략, 침대축구를 펼치기도 한다. 한국에는 위대한 야구 감독이 있으며,그중에 ,김성근 감독과 김응용감독 ,김인식 감독을 손꼽는다.,한국은 시드니 오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눈부신 야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 소설 『칠성 에이스』는 일제 강점기 때,야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칠성고둥보통학교의 에이스 봉창이, 그리고 光日의 에이스 요시다가 있었다, 소설은 조선과 일본 두 나라 간에 보이지 않는 스포츠의 힘과 자존심을 견 야구 경기를 엿볼 수 있다. 고무신을 신고 여구를 즐기는 봉창이의 오랜 친구 도난영과 요시다의 새어머니인 히토미 부인, 두 사람은 요시다와 봉창 두 사람 사에 감춰진 비밀스러운 삶이 있다. 이소설에서, 봉창이와 요시다 간의 스포츠 경기 속에 ,경쟁이 아닌, 남다른 우정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승부느 승부, 야구는 야구일 뿐이라는 깊은 교훈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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