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 고통과 상처에 대한 심리학적 처방
롤프 젤린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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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의 '상흔',즉 자신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발견했고, 시누이가 늘 그곳을 바늘로 찔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약 자신이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었다면, 아무리 바늘로 찔러도 마음을 다치지 않았을 것이다. (-13-)



혼잣말을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에게 높임말을 사용한다면 이러한 악순환을 훨씬 쉽게 끊을 수 있다.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당신은 자기 자신을 의식적으로 대하게 되며,나이가 오래도록 되풀이된 습관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 (-65-)



정신적 상처를 받은 사람은 마음속에서 상반된 두 가지 충동을 느낄 수 있다.하나는 이 세상과 모든 사람들에게서 물러나고 싶은 충동이다. 병들어서 숨어 지내는 동물처럼 말이다.또하나는 어렸을 때 부모에게 그랬듯이 -다른 사람들에게 서 은신처를 찾고, 그들에게 자신이 당한 이야기를 하여 그들을 끌어들임으로써 마음의 짐을 덜고 싶은 충동이다. (-137-)



뇌는 우리에게 익숙해진 세상을 되도록 단순하게 구성하고, 세상의 복잡함을 포괄적으로 축소시키려고 한다. 우리에게 이미 학습한 것을 재인식하는 편이 모든 것을 끊임없이 처음으로 관찰하고 완전히 새롭게 대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경제적이다. (-204-)



살면서 상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성인이라 하더라도, 세상과 거리를 두는 스님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상처를 마주하고, 상처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며 살아간다.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대화의 주제는 나 자신이 상처받았던 경험이며,누군가에 대한 뒷담화다. 책 『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을 읽는 이유는 매일 느끼는 상처에 대해서,의연하게 대처하거나,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처세를 얻기 위해서다.



상처에 대해서,사람마다 다르게 처리한다. 어떤 사람은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둔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어떤 사람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보여주는 이유도 그 사람에 대해 치명적인 상처와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다.나를 송곳으로 찌르는 말한 마디가 그 사람을 원수처럼 각인된다.



상처와 거리 두는 방법이 있다. 어떤 상처에 대해서,그 상처를 나와 무관한 것으로 취급한다면, 상처의 부작용을 덜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상처는 절망과 무력함을 느끼게 하며,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 판단을 흐리는 경우도 있다. 가족이 행하는 말의 폭력성은 상처의 고리를 끊어내는 나의 습관을 되돌아 볼 수 있다.



나를 존중하면, 상처와 멀어질 수 있다.예을 들어서, 상처를 느낄 때,분노하게 되면, 나 자신을, 존중하는 언어를 쓰는 게 힘들어진다. 비속어를 쓰는 대신 영어체,높임말을 써서,나의 상처의 원인을 관찰하고,그 상처에 대해서, 정서적인 연고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속담 '말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는 나 스스로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줄여 나가면서, 상처를 느낀 그 순간, 상대를 더 존중하고,배려하는 언어 습관을 가지면, 현재보다 더 나은 삶, 상처를 줄이는 긍정적인 습관을 유지할 수 있으며 행복한 삶, 나를 위로하는 삶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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