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라는 것 - 브랜딩에 앞서는 본질에 관하여
김해경 지음 / 현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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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라는 단얼르 들으면 사람들은 대부분'돈'을 떵올린다. 더 정확하게는 돈으로 환산될 수 있는, 돈으로 매길 수 있는 것을 떠올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본주의하에 삶을 영위하게 되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은 보편 타당한 믿음이 되었다. (-15-)



가치를 정의하지 않아도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다.의미로서 삶을 해석하기는 쉽다. 사회적 의미로 자신이 속한 준거 집단 속에서의 좋은 삶은 쉽게 규정되어 있고,빌려 쓸 의미는 무수히 많다.하지만 가치에 의해 변화를 불사하고 삶을 개척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스스로 가치를 뚜렷이 정의할 줄 알아야 하고, 자치의 신념에 따를 용기가 있어야 하며,타인의 소리가 아니라 자아의 소리로 살아갈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 (-25-)



우리는 동일한 가치를 지닌 집단 안에서의 안전 욕구를 가지고 있고 그 집단의 가치관 안에서의 위상을 바란다. 그 집단이 선망하는 것이 근육질의 몸매가 아니라면, 메르세데스가 아니라면 믿을 수 없겠지만 당신도 그걸 바라지 않게 되는 것이다. (-61-)



글로벓 기업가가 공항 서점에서 어떤 잡지를 집어들지의 과정을 '여정'이라 부른다. 이 여정이 설득가능한 시나리오가 되기 위해서는 타깃 페르소나를 살아 있는 인물로 정의해내는 작업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그리고 이 정의는 니즈 만을 바탕으로 구성해서는 안 된다. (-134-)



뉴진스는 유튜브에서 그들의 콘서트 티켓을 홍보하지 않는다.그들의 콘셉트에 최적화된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고, 다양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준다. 그들의 가치를 보여주는 방법을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196-)



휠라의 의류는 2010년대 후반 레트로 열풍과 함께 '어글리 슈즈'를 앞세워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무려 BTS 를 모델로 내세우는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중저가 모델 판매에 주력했다. (-255-)



예스24보다 알라딘 서점을 주로 이용한다. 다음블로그보다 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이용한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서로 비교하고,나에게 유리한 것,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 나의 생각과 관점에 부합하는 것을 선택한다. 우리는 가치 중심주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대체로 가치란 돈, 인간관계, 명예, 나 자신이 될 수 있다. 돈이 목적인 사람, 돈이 우선인 사람은 관계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강하다. 즉 스스로 이익이 되지 않거나,손해가 되는 상황이라면,인간관계를 뒤로 빼놓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사람 잃고 돈도 잃는다는 게 이런 케이스다.



우리는 돈의 가치 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어느 정도 의식주를 해결한다면, 다른 가치에 신경쓰기 마련이다. 사람을 좋아한다면, 사람에 가치를 두는 삶을 추구한다.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하고, 희생하고, 솔선수범하는 것도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이다.사람이 우선인 이들은 돈이 우선인 사람과 가까이 하면, 상처 입고, 다칠 수 있다.그들은 사람을 잃어버리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 책은 가치라느 단어로 성공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었다.우리가 꿈꾸는 것,우리가 목적하는 것, 어떤 경계선을 지키고,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물건을 구매하고,일을 하고,제품을 만들고, 아이디어,서비스 등에 대해서, 만들어 나가는 이들은 사람과의 소통을 중시하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이 책읊 읽는 건, 가치라는 단어로 내 삶을 어떻게 만들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항상 생각하며,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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