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른의 심리학 - 불투명해 보이는 인생을 선명하게 잡아주는 어른의 심리 공부
박예지 지음 / 토네이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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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경력의 미국 상담사 로버트 타이비는 '서른 살의 위기' 가 오는 이유가 10대, 20대에 정신없이 바쁘게 달려온 청년들이 비로소 멈추어 인생을 재정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른은 어느 때보다 내 마음에 관심을 가지기 좋은 시간일지 모른다.과거를 돌아보며 해로운 것은 가지치기하듯 쳐내고, 더 만족스러운 미래를 위해 채울 것은 없는지 고심해 보는 기회인 것이다. (-8-)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성장의 기회가 많은 서른의 시기일수록 새로운 상황에서 내가 과거와 똑같은 모습일 거라고 짐작하지 말자. 새로운 관계가 이전의 관계처럼 똑같이 끝날 거라고 지레 겁먹지도 말자. (-34-)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생각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다른 사람의 말은 그저 다를 수 있는 한 개인의 관점일 뿐,거기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 내 인생의 주도권을 다른 사람이 가져가게 된다. 나의 행복과 건강은 누가 책임져 주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더 합리적이고 나 자신을 위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직감을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 (-85-)



학창 시절 짝꿍과 책상 한가운데 선을 그어 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그 선은 나의 영역과 짝꿍의 영역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어른의 관계에서도 경계선이 필요하다. 경계선이란 다른 사람이 어느 정도 자신에게 다가와도 괜찮은지르 언어와 비언어로 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직장 상사나 동료부터 가족이나 연인처럼 가까운 사이에까지 모두 적용된다. (-119-)



<인사이드아웃>에서 다른 감정들은 제 역할이 확실하다., 기쁨이는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게 하며 행복을 선사한다. 공포는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까칠이는 처음 접해보는 물건이나, 음식, 상황에 대해 조심성을 갖게 한다. 분노는 불공평함에 대응하게 하며 정의와 가치관을 지키는데 기여한다. 그런데 슬픔이는 그 역할이 분명하지 않다,. (-147-)



안정된 애착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가용성 아이가 필요할 때 보호자가 곁에 있다

반응성 아이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단서를 보호자가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그에 맞게 반응한다.

일관성 아이의 입장에서 보호자의 가용성과 반응성이 예측 가능하다. (-209-)



몇 번 데이트한 상대에게 친절하기란 쉽다.그런데 계속 만남을 이어가도 친절할 수 있는 사람인가?못되게 굴고 나서 연인을 잃을까 봐 다시 잘해주는 정도인가?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가?어리버리한 신입사원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가?식당 종업원에게 정중하게 대하는가? 가족이나 친구가 힘들 대 진심으로 위로해주는가?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한 사람이 평생 나에게도 친절할 것이다. (-227-)



서른이 되면,어른의라는 단어에 책임감,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에서 벗어나 비로소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나이다. 내 곁에 머무르는 사람보다 이별한 사람이 더 늘어난다. 단순한 이별이 아닌,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이별을 경험한다.마음 공부,마음 챙김이 필요한 나이다.



스물아홉이 지나면 곧 서른이다. 아홉수의 향기가 짙게 드리워지고, 1년이 지나면 서른이 되면 또다른 위기가 찾아온다.서른이되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각하게 되고,인생의 좌표를 만들기 시작한다. 책 『요즘 서른의 심리학』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누구를 위해 서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그 시기에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이 깊어지는 나이다.인생에서 가지치기가 필요하며, 선긋기,경계가 필요한 나이다.



서른이 되어서,해야 할 일, 하지 않하도 되는 일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세운다면, 마흔 이후의 삶이 평온한 삶이 될 수 있다. 불안한 이십 대를 지나, 이제 날개를 펼 수 있는 나이, 가족과 이별을 경험할 수 있고,내 삶에 대해서, 서서히 책임져야 하는 나이다. 인정받을 수 있으며,독립적이면서,나만의 등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나의 인생관,나의 가치관, 내 인생의 목적이 분명해지는 시기다. 서른을 잘 보내야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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