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해지는 연습 - 생각이 너무 많은 당신에게
임태환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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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더 흐르고 내가 15살 사춘기가 되고 누나는 18살 사춘기의 끝무렵이 될 즈음 각자의 방은 이상하지만 고요해졌다. 나는 록 음악에 빠져서 친구들과 밴드 연습을 하면서 외부 활동이 잦아졌고 내 방은 그저 자는 공간으로 변했다. 젝스키스르 향한 누나의 팬심은 대입 준비를 하면서 더 이상 요란하지 않았다. (-11-)



우리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늘 무언가를 한다. 왜 불안한지 모르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면 나을 거 같아서다. 적어도 무언가를 하면 조금 낫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이렇게 나를 혹사하는 인생이 과연 맞자 싶은 생각에 또 불안하다. (-51-)



불행을 권력화하면 그 불행은 실제 불행보다 더 과장되고 점점 커져서 자신을 잡아먹는다.그리고 그것에 맛들이면 삶은 플러스로 뻗기보다 마이너스로 거침없이 치닫는다. 어느 순간이 되면 불행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 불행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지만 거기에 종속된다면 끝없는 악순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119-)



서로 다른 것 사이의 유사성을 파악하면 경계를 지울 수 있다.예를 들어, 5살 아이의 화법은 특이하다. 엄마가 옷장 문을 닫지 않고 나오자 아이는 자기가 문을 닫으며 "내가 문을 껐어"라고 엄마에게 말한다. 아이는 '닫다'와 '끄다'를 같은 의미로 활용한다. 또,물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보지 아이는 다급하게 엄마에게 "물이 넘어졌어"라고 말한다.'넘치다' 와 '넘어지다'를 같은 의미로 본 것이다. (-152-)



그가 영어 쓰기라는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하루키는 일본에서 자라고 일본어를 모국어로 쓰기 때문에 자기가 느끼는 감정과 표현하고 싶은 정경을 문장화하려고 하면 자기 시스템에 내재된 일본어가 서로 충돌을 일으킨다고 했다. 하지만 영어로 문장을 쓰면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제한되다 보니 그러한 충돌이 벌어지지 않는 것이다. 한마디로,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제거할 수 있고 전반적인 문자이 간결해지는 효과를 만들었다. (-246-)



책 『단순해지는 연습』에는 작가 임태환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르 말하고 있다. 누나와 함께 살았던 과거, 방이 하나라서, 한 방을 두 사람이 함께 썻다. 서로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서, 다투고,갈등이 빈번했고, 사로를 미워하게 되었다 한다. 이런 일상은 복잡계가 일상 속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이 복잡계를 단순계로 바꾼다면, 내 삶이 평온해지고, 에너지 낭비가 줄어든다.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애 삶을 행복하고, 단순한 일상으로 바꾸는 것이며, 평온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단순해지면, 내 일상에 여유가 긷들어진다.비우지 않아도 행복해진다.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단순해지기 위해서,나의 습관을 바꿔 나가야 하며,탈습관화가 필요하다. 책에는 단순함의 6가지 법칙이 나오고 있으며,유사성, 무시, 최소한, 현재, 축약, 본질을 언급하고 있다. 그중 내 눈에 들어왔던 단어가 무시,본질이다.



무시하기, 그리고 본질을 취하기다.일상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쌓아두고 살아간다. 어떤 문제가 있어도,미루고 방치한다.일을 해결하려면, 복잡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 일상 속의 변수들을 무시하면, 단순하게 해결할 수 있다,예컨데, 어떤 골치 아픈 문제에 돈을 무시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사람을 무시하면, 인간관계가 간편해진다. 관계를 무시하면, 내 일상에 불행이 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생각이 많아서 번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나쁜 습관을 찾게 해준다.생각이 많아서, 단순해지지 못하고, 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신경 쓰는 이유다. 일상 속에서 머리 아픈 일들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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