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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 어게인: 변화를 만드는 힘 - 스테디셀러 《넛지》 후속작
캐스 선스타인.탈리 샤롯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11월
평점 :
나쁜 것들의 습관화가 이뤄질 때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노력의 동기가 사라져버린다. 화요일에 악몽이라고 느꼈던 것이 일요일에는 당연한 것으로 느껴진다면 어리석음, 잔인함, 고통, 낭비, 부패, 차별, 잘못된 정보, 독재 등에 맞서 싸우고자 하는 동기가 사라진다. 그러다 보면 결국 금전적 위험에 무뎌지고 ,나쁜 길로 빠져드는 자녀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연애 관계에 생긴 작은 균열이 점점 커지도록 방치하고, 직장에서 일어나는 어리석고 비효율적인 행동에도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13-)
페이스북을 끊음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행복해졌지만 정치나 사회가 돌아가는 소식에 대해서는 에전보다 덜 알게 되었다. 어쩌면 그들은 당시의 사회적인 장점들에 대해 덜 알았기 때문에 더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93-)
사람들은 그런 일을 갑작스럽게 맡을 때보다 오랜 시간에 걸쳐 그런 일이 점점 늘어나던 중에 맡을 경우 비윤리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건강한 윤리가 점진적으로 침식될 때 사람들은 주의를 덜 기울이거나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에 그런 침식이 갑작스럽게 일어날 때는 잘못된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철저하게 그 인식에 따라 대응한다. (-158-)
소음만 문제인 건 아니다. 대기,빛, 수질 등도 모두 상대적으로 괴로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것들에 괴로워하는 정도는 그 사람의 과거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앞서 돼지 농장 근처에서 산다는 웨이드는 "인간은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이런 자극이나 긴장과 함께 사는 법을 무의식적으로 배운다."라고도 했다. (-228-)
인간의 삶에서 습관은 매우 중요하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어릴 적 좋은 습관을 만들면 평생 간다는 걸 의미하고 있다.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이 그 사람의 평생의 운명과 인생을 결정할 수 있다.
책 『룩 어게인: 변화를 만드는 힘』은 넛지 의 후속작이며, 습관화와 탈습관화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다양한 실험을 통해서,검증하고 있으며, 인간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며,그것이 자신에 게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고, 습관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책에 나오는 43시간은 어떤 현상이나 좋은 일이 일어날 대,그 시간이 43시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예를 들어서, 나에게 최고의 기쁨이 생긴다 하더라도,그 유효시간이 상당히 짧은 이유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 사라지는 걸 다시 느끼기 위해서,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는 이유다.행복했던 기억이 행복으로 그치지 않고, 불행으로 이어지는 일이 반복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에는 좌측보행 교통 규칙이 잇다. 운전도 마찬가지다.이 습관이 굳어졌으며,교통사고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간의 습관화가 규칙에 익숙해지면서,위험 요인을 발견하지 못하고,그냥 지나치면서,교통사고 같은 비극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좌측 보행이나 좌측 운전을 바꾼 사례가 잇다.좌측보행을 우측보행으로 바꾸었더니 교통사고가 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통계, 인간의 습관화와 탈습관화,적응이 어떤 리스크를 덜어내고,새로운 변화와 환경을 다르게 함으로서서, 기존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우리가 힘들어하는 금연이나, 도박과 같은 일들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건강도 행복도, 내 운명도 내가 가진 습관화를 탈습관화하면, 내 삶이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