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너라서 - 이영애 캘리그라피 시집
이영애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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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좋은 메세지, 좋은 생각은 나르 바꾸고,나의 생각을 고쳐 먹게 한다. 좋은 생각과 좋은 문장이 나 자신을 여유로운 마음과 따스하고,위로가 될 수 있다. 시집 『고마워 너라서』은 내가 놓치고 있었던 나의 메마른 감성에 윤활류가 되고 있었다.



첫번 째 시 「사랑스런 초보」다. 인생을 살다가, 매번 마주하는 것은 나의 서툰 모습이다.그 서툼이 나 자신에게 아픔이 되고, 상처가 될 수 있다. 그럴 때,나에게 필요한 것은 행복이며, 서툼을 인정하는 너그러움이다. 사람은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다. 누구나 초보가 될 수 있다. 그건, 스스로 서툴거나, 어리버리한 모습과 상황이 만들어져도, 내가 쿨하게 그 상황을 인정하면 상처 받지 않는다. 누군가 건넨 말 한마디가 내가 막을 수 없지만,그 말에 대해서, 내가 상처 받고, 받지 않는 건 충분히 수용할 수 있고, 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두번째 시「어른 옷」이다. 이 시집에서, 읽고 또 읽어도, 느낌이 새록새록 읽혀지고 있었다. 삶은 결국 아이가 어른이 되는 과정이며, 어른이라는 무게가 가볍지 않음을 보여주는 시다. 아이 옷을 입을 땐, 빨리 어른이 되어서 , 어른 옷을 입고 싶어한다.정작 어른이 되어 버리면,그 어른 옷이 가볍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옷과 어른 옷의 핵심은 나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만족','불평'이다. 즉 내가 아이였을 땐, 어른이 부럽다. 그러나 어른이 되자 아이가 부러워지기 시작한다. 그건 아이였을 때의 현재에도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 어른의 무게로 인해 불만스럽다.어른 옷을 통해서,우리 내면의 잘잘못을 묻고 있었다. 아이옷을 입어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야 하며,어른 옷을 입어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야 할 때다.



세번 째 시 『동행』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누군가 나에게 안부를 물어봐 주었으면 한다. 당당하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다. 수고했어요, 힘내요, 이 두 단어는 나와 누군가와 동행할 수 있는 행복 메시지다. 내 인생에 동행이라는 단어를 심어보고,가꾸고,  그것이 나에게 새로운 인생의 변화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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