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테크, 저널리즘 - 기술이 바꿀 뉴미디어의 미래
이성규 지음 / 날리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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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상적이고,갑작스럽고, 선별되지 않고,진실에 비해 너무 빠른 것은 모두 전신 정보임에 틀림없다. 그것은 대중의 마음을 진실에 비해 너무 빠르게 만들어놓지 않은가? 열흘이면 유럽에서 우편물이 도착한다. 10분만에 받아보는 뉴스 스크랩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전신 칼럼이란 얼마나 사소하고 하찮은 것입니까?" (-13-)



합성 미디어는 이처럼 저널리즘 분야에만 사용이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뉴스와 정보를 생산하는 모든 주체들에게 영향을 미쳐 광범위한 변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다. 개인 창작자부터 광고 카피라이터, 기업 내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곳곳이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45-)



하지만 더 위협적인 허위조작정보의 생산 주체가 존재한다.바로 인간-기계 협업 행위자다.여태껏 우리가 간과해왔던 새로운 협업 주체의 탄생이 허위조작정보의 판별을 더욱 어렵게 만들수 있다는 얘기다. (-80-)



현재 국내 언론의 구조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기자 공채를 거쳐 편집국이나 보도국에 유기적으로 결합하긴 어렵다. 게다가 기자 사회 전공 동질성과 단단한 부족주의는 엔지니어와의 협업마저 가로막고 있다. 하나의 출입 영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알고리즘은 뉴스룸의 이같은 강고한 동질성의 약한 고리를 파고드는 중이다. (-151-)



21세기 알파고,챗GPT가 등장하면서 가장 위협이 되고 잇는 직업군이 고급 지식을 추구하는 직업군이다.빅테크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판사와 검사, 변호사, 기자와 저널리스트가 바로 그런 직업에 해당되고 있으며,인간의 뇌가,기계의 인공지능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한계에 부딛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 전신 전보, 파발마 같은 낡은 통신 체계는 어떤 소식이 깔리기 위해서,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제 전세계 곳곳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어떻게 양질의 정보와 뉴미디어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저널리즘의 생명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디어, 인터넷 신문들 대부분이 정치적인 의도를 내포하고 있으며, 인터넷 저널리즘 대부분이 지자체에 종속되어서, 정부의 홍보비로 연명하는 미디어가 대부분인 것이 실제 모습이다. 미디어가 다양해진 반면,질은 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허위 기사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뉴스 기사를 인간이 직접해 오던 과정들이 이제 기계가 대체되고 있으며,실제로 AI가 쓴 기사가 인간이 쓴 기사와 구별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지고 있다. 그로 인해 가짜뉴스, 허위 정보 뿐만 아니라, 합성 사진 까지 저널리즘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일베 사진을 전통 뉴스에 참고 사진으로 올라와서,문제가 된 바 있다. 빅테크,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현실이 되고 있으며,저널리즘 또한 그 시대메 발맞춰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다.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것, 이로움이 될 수 있는 것 하나하나 따져 본다면,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뉴미디어과 뉴미디어 기술의 결함으로 인핸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미디어,저널리즘 또한 그 과정속에서 과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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