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부응하지 않겠습니다 - 타인의 기대에 묶인 삶에서 벗어나 나다움을 찾기 위한 실전 레슨
나카시마 미스즈 지음, 김윤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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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을 겁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인간상에 맞춰 연기하고, 그에 벗어난 모습을 보일까 봐 안절부절 못하기도 하지 않았나요? (-4-)



여러분은 타인의 기대에 사로잡혀 자신을 괴롭히는 단계에 빠져 있지 않은가요? 그 근저에는 어떤 스키마가 있을까요? 부디 여러분도 이 부분을 재점검해 보길 바랍니다. (-39-)



스키마 중에서도 자기희생 스키마에 저항하는 것은 특히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상대방과의 평온한 관계가 부서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동반하기 때문이지요. (-84-)



본인에게 자신이 없고 의존할 상대가 있는 경우의 최대 문제는 자타의 경계가 애매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 사람이 인정해 주었으니까 괜찮아,','그 사람 옆에만 있으면 괜찮아.' 같은 생각은 타인과의 거리를 두는 법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110-)



누군가의 기대를 받는 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나의 역량을 기르고, 남들이 해 오던 일을 내가 솔선해서 도맡아 하며, 내 시간을 타인에게 희생하는 모습, 성실한 인간상 완벽한 이미지, 건강한 모습, 행복하고, 따스하고, 모범생 이미지, 참된 며느리, 효자 아들,이런 모습들이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리가 만든 사람의 이미지다. 기대에 부응하는 이유는 내가 인정받고, 칭찬받고, 타인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다.  어릴적 공부를 잘했던 이들을 , 학교 생활 내내 공부 잘하는 주변 사람들의 기억이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돈과 노력을 희생한다 놀고 싶어도,게임을 하고 싶어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포기하며, 오로지 공부에 매달리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이럼 모습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연예인 ,스포츠인,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사람들에게서 잘 드러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어떤 걸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불안 심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책에 나열되어 있는 과잉일반화, 개인화,임의적 추론, 정서적 추론, 이분법적 사고, 당위적 사고, 과대평가와 과소평가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자신이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애를 쓰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모습이 밖에서는 긍정적으로 비추어질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은 불행한 자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내 지인이 있다. 예쁘고, 착하고, 참한 모습, 똑똑하고,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사람, 모범생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그 결과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타인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내 시간을 허비하면서, 타인에게 맞춰 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결국 나중에는 그것이 칭찬,인정이 아닌, 상처와 후회로 돌아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상처 입어도 누구에게 말하기 힘들다. 그  분에게 항상 내가 하는 말,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애쓰지 말라고 한다. 특히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에도,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고 있다.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남들이 안 보이는 곳에서, 한숨 쉬고,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놓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볼 대가 있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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