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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10년을 기록하다 - 교사와 학생이 키우는 주도성
천안동성중학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0월
평점 :

해마다 '누구나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발표 무대가 펼쳐집니다. 배꽃이 핀 배 과수원을 배경으로 한 운동장 옆 소나무 동산 앞에서, 작은 무대를 설치하고 봄을 느끼며 모두가 즐기는 음악회가 열립니다. (-15-)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발생하는 문제를 친구들과 해결하면서 따뜻한 감성을 지니고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과 학습을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법을 배우는 것은 학생 자치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69-)
학생들이 수학적인 개념을 더 친숙하게 체험하고 탐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내 수학 체험전에 참여했습니다.이를 통해 교실에서 연필로만 다루던 수학을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학생들이 수학적인 원리를 직접 체험하도록 유도했습니다. (-120-)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가장 변화에 민감하고 새로움과 혁신에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넘치는 곳이 학교인데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니 아이러니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교사만의 공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 본능적인 사고와 행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53-)
식품산업 아이디어 성과 발표대회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준비한 아이템을 심사 현장에 들고 갔습니다, 그동안 '무엇이 문제인가?'에 수없이 집중하며 남아도는 쌀 문제를 부족하나마 다소 해결하기 위해 쌀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습니다. (-207-)
천안동성중하교 선생님은 혁신학교 지정 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걸어온 미래지향적 교육과정과 미래 교육의 첫 출발점이라 말할 수 있는 혁신교육의 본질을 알려주고 있었다.이 책을 통해, 학부모는 혁신교육의 목적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내 아이에게, 혁신교육으로 어떤 이로움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교육은 전근대적 교육이었다. 수능이 되면, 영어듣기 시간에 비행기가 뜨지 못하고, 대학 수시와 정시를 거쳐서 대학교에 입학한다.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반복하고 있다. 교권 추락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을 확인해 주고 있었으며,어떻게 하면, 전근대적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 지향적인 교육으로 나아갈 것인가 고민할 시점이 오고 있었다. 천안동성중학교는 처음 2년 동안 생태학교를 운영하면서, 학교 교과 중심의 교육을 줄여 나가면서, 아이들에게 생가의 힘과 배움과 경험을 연결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혁신교육의 목적은 살아있는 경험 교육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천안동성중학교는 주목받지 못한 학교였으며,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후 변화를 통해 크게 주목받을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었다. 이 책에서 소개는 IB 교육은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이며,암기 위주의 교육이 아닌 생각의 힘을 길러주고, 현장 중심 교육, 토론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