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부동산 - 2번의 역전세와 2년의 하락장으로 깨달은 투자자의 확신
최은주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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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내 집이 자그마치 70채였다. 개인과 법인으로 명의를 나누며 정신없이 집을 사 모았다. 2017년부터 2019년 초까지는 임대 등록을 위주로 개인 명의의 집 40여 채를 매수했다. 2019년 중반부터는 법인으로 집을 사고 팔다 보유하게 된 집이 30여 채였다. (-30-)



2024년 7월 부동산 뉴스의 키워드는 '상승','폭등'이다.미분양이었던 분양권이 매진되고, 새로운 청약 단지의 경쟁률이 상당하다. 다시 상승장이다. 거래가 늘었다. 오늘도 부동산 중개소에 투자할 대상으로 찾는 50대 부부가 찾아왔다. (-70-)



이미 착공되었으나 완공이 지연된 숨겨진 공급 물량 등을 보지 못했다. 또한 집값은 단순히 공급 물량 하나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었다. 당시의 시장을 따지고 보면 금리인상, 대출 규제, 세금 중과까지 무엇하나 상승을 향한 요소가 없었다. 상승장에서 공급이 부족하니 더 오를 거라는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추가 매수를 감행했던 주택들은 위험자산이 되었다. (-121-)



2024년 7월 지금도 들려오는 소식은 지식산업센터나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을 분양받은 사람들이 계약금을 포기하면서까지 분양권을 넘기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여러 채를 분양받은 사람은 이 분양권 투자로 10억 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는 후문이다. (-191-)



가난한 어린 시절은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 되었다. 경제적 자유로움과 행복한 삶,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인생 목표였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는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없었기에,부동산 투자에 나서게 되었다. 한 달 만에 2000만원을 벌수 있는 건,부동산 재테크 뿐이다. 문제는 부동산이 떨어질 수 있으며, 한달 안에 2000만원이 떨어질 수 있으며,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2014년 7월부터 수원 영통에서,부동상 중개업을 시작한 자가 최은주는 갭투자를 시작하여, 70채의 건물을 소유하였다.



건물을 소유하게 되면,자연스럽게 세금이 많아진다. 종부세로 1억 이상 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내가 소유한 건물이 오늘거라는 기대 심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종부세 세금이 아깝지 않았다.공격적인 투자가 역전세가 되면서, 지옥같은 삶을 살았다. 부동산 투자에서, 보수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진리가, 이제서야 깨닫게 된다.



부동산 입지, 여유자금, 세금,이자, 금리, 종부세, 예비비,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놓치면 안되는 단어들이다. 갭투자로 등기된 70채를 줄이고 줄여서,30채가 되었던 원인은 건물을 팔아서,이자,세금으로 고스란히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저자는 여유자금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건물 가격의 20퍼센트에 달하는 여유자금이 있어야 ,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부동산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부동산 투자에서, 매도 타이밍, 매수 타이밍을 항상 예민하게 관촬해야 하며, 어떤 상황이 나타난다 하더라도,버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여유자금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상황은 다를 수 밖에 없으며, 부동산 투자가 심리에 좌우 된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동산이 오르는 이유도 투자자의 심리이며,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투자자의 심리에 의해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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