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학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유쿠미 에이시 감수,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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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은 이러한 마음의 병의 원인을 찾고 마음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지식이나 기법을 배우고 관련된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8-)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다양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안고 있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 기분이 우울해지거나 짜증이 나거나 쉽게 화가 날 수 있지만 이를 마음의 병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왜냐하면 마음의 병은 전문가도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체의 병이라면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한 진찰과 검사로 병을 특정하고 약물 치료나 수술과 같은 방법으로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다. (-28-)



가만히 있지 못한다. 말을 일방적으로 한다. 등 집단 행동이 서투른 특성이 눈에 띄기 때문에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는 어렸을 때부터 칭찬받을 기회보다는 혼날 기회가 많다. 그 결과 자존감이 낮아져 성장한면서 의도적으로 인간관계를 기피하게 된다. (-58-)



어떤 청소년은 유아기부터 발달장애를 진단받았다. 지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해서 통상적인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적절한 교육을 받았다고는 할 수 없고 자신이 고집하는 부분이 남아버렸기 때문에 장애자의 틀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 그는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2~3번 영화관에 다닐 정도였다.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다양했으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좀 매니아적인 대화가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88-)



진단, 검사르 통해 알아낸 신체적인 질병은 수술,방사선, 항암제 등의 과학적인 기법,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고, 경과를 보며 완치를 결정한다. 하지만 마음의 병은 누구나 쉽게 회복할 수 있고, 가볍게 생각하며, 놓칠 수 있다. 예컨데 회사에 주기만큼 가기 싫은 직장인이 말 한마디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면,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병을 쉽게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ADHD, 학습장애, 양극성 장애, 우울증, PTSD , 조현병, 갑사성 기능 저하증, 갱년기 장애, 치매 조기 증상,이런 것을 임싱심리학에서 다루고 있다. 전문가라 하더라도, 임상심리학 마음의 병의 기준이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각종 마음의 무게를 놓치게 되면, 개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사회의 건강도 해칠 수 있다.



즉 임상심리학에서 언급하는 질병들은 우리 삶,우리 사회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하더라도,갑자기 불행학다고 생각할 수 있다.마음이란 항상 고정적이지 않고,상황에 다라서,조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이런 문제는 어려서부터 만들어진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다.가정 환경이 나쁜 집에서 살아온 현대인들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부정적으로 살아온 삶,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살아온 이들에게, 마음의 병이 갑자기 찾아오고,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병원에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을 알면,답을 찾을 수 있다.마음의 병에 대해서, 소통과 이해,공감,응원과 지지가 필요하다.사람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은 사람들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 사람에 대한 신뢰 회복은 건강한 사회의 토양이 될 수 있다.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각인하며 살아간다면,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고,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서,의미를 만들어 나간다.그리고 임상심리학을 통해 내 마음의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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