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던 눈빛에 칼날이 보일 때
김진성 지음 / 델피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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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분다!"

박사는 0.158%, 30대 여성은 0.141%,20대 남성은 0.138% 가 나왔다. 겉모습에서 보이는 것처럼 세 사람 모두 '만취' 라는 기준에 부합하는 수치였다.

"박사님이 갔다 오셔야겠네." (-11-)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산업 안전 교육을 맡은 유정인이라고 합니다. 제가 조금 일찍 왔네요."

휴대전화에서 들려오는 감정 없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은 그녀는 마치 죄라도 지은 것처럼 허둥댔다. (-18-)



민준이 정 나노테크놀의 카탈로그를 바라보던 시각, 정인은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정인환이었다. 그는 극도로 흥분한 상태로 뭔가를 말했다. 사실상 소리를 질러대는 것과 같았다. (-97-)



젤푸스는 영업 전도삭다 따로 존재해요. 젤푸스 영업만 하는 전도사들이죠. (-103-)



영업팀 사람들은 그런 정인을 부러워했다. 차강준도 여전히 알모사 10을 직접 팔고 싶어 했다. 언젠가 이런 말까지 했을 정도로. (-165-)



"나는 술 자체를 증오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증오하지 않습니다. 내가 증오하는 건 밤이든 낮이든 술을 먹고 직접 운전해서 집에 돌아가려는 사람들입니다."(-213-)



대한민국은 술을 좋아하는 민족이다. 어떤 모임이든 ,어떤 장소든, 어디에서든 술이 빠지지 않는다.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는 것이 회식, 모심의 패턴이다. 자동차를 운전해서 다니는 지금과 달리, 소달구지, 경운기,,자전거,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던 당시 술에 대해 매우 관대했다.문제는 대한민국에서, 운전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술에 대한 법적인 기준이 만들어졌다. 공인일수록 , 정치인이라면, 술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하는 것에 대해,사회적으로 관용을 베풀지 않는 정서가 존재한다.실제로 지역에서, 무면허,음주 사고로 인해 기사가 떳고,그 운전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책임을 물었다.



책 『비틀거리던 눈빛에 칼날이 보일 때』 의 제목만 보았을 때, 영화 해바라기의 주인공 김래원이 생각났다. 영화 속 김래원은 양엄마 밑에서, 인생을 고쳐 먹고, 개과천선하였고, 행복한 삶,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책 『비틀거리던 눈빛에 칼날이 보일 때』 의 내용은 다르다. 술에 대해서, 인간의 욕망을 볼 수 있는 소설이다.소설 속 주인공은 유정인이다. 정 나노테크놀과 깊이 연관되어 있었다. 술을 마시고, 음주 측정했더니, 음주 수치가 0가 된다면, 사람은 그 알약을 먹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술을 마음 껏 마셨고 , 목격자도 존재하였지만, 법망을 피하는 방법이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그것이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 알려주고 있다. 소설에서 신약 알모사가 등장하고, 음주 측정, 음주 측정기가 나오고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유혹에 빠질 수 있다.그 유혹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걸 ,복수는 유혹에 빠진 인간을 노린다.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무언가 얻고자 하면, 무언가 내가 가진 것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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