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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허근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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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시오 난류와 오키나와 난류가 교차하는 지점인 오키나와는 고래상어가 유영하는 곳이다.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며 우아하게 헤엄치는 모습은 마치 거대한 산이 움직이는 듯하다.고래상어의 좌우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호위하듯 헤엄치는 모습은 장엄하기 그지없다. 오키나와는 신성한 고래상어의 보호를 받는 곳이다. 그래서 오키나와를 여행한다면 신성한 고래상어와 조우할 수도 있다. (-18-)
훗카이도는 일본 내에서 땅값이 가장 저렴하다. 한 평에 몇 백원 하는 곳도 있다. 홋카이도의 깨끗한 공기와 무엇보다도 은은한 색의 파란 하늘을 너무 좋아했던 나는 홋카이도 땅을 좀 사두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럴 수가! 일년에 5개월 이상은 땅이 눈밭에 파묻혀 있다는 것이다. (-64-)
교토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면 뭐니 해도 골목길을 걷는 것이다. 300년 이상된 일본의 전통 목조 가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정교하게 반들반들 다듬어진 돌길로 연결된 좁은 골목길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느낌이 좋은 곳에서는 말차 한 잔을 마시는 것이다. 소매통이 넓은 후리소데의 기모노를 차려입고 머리는 꽃 장식으로 예쁘게 치장한 아가씨들을 보는 것은 덤일 것이다. (-105-)
오사카는 일 년 내내 먹고 싶고, 보고 싶고, 사고 싶은 것들이 넘치는 곳이다. 인간의 소비 욕망을 가장 자극하는 곳이기도 하다. 샤브샤브 아사히 맥주, 인스턴트 라면,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야키 , 오무라이스의 발상지다. 일본의 먹거리는 오사카에서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146-)
인간의 욕망이 가장 많이 투영된 곳이 바로 도쿄라는 도시다.그곳에서도 특히 10대의 욕망이 투영된 시부야, 20대의 욕망이 투영된 하라주쿠, 30대의 욕망이 투영된 신주쿠, 40대의 욕망이 투영된 긴자라고 나는 손님들에게 소개하고는 한다. 높은 빌딩이 즐비하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백화점과 명품매장이 넘치게 많다. (-157-)
아리타 도자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일본은 없다.만약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눈뜨게 된다면 일본이 얼마나 각 지방마다 도자기가 많고 가마터가 많은 지 깜짝 놀라게 된다.그래서 도자기를 구경하는 재미에 맛을 들이게 된다면 일본의 어느 대도시나 지방의 소도시를 가도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일본은 도자기아 나라이기 때문이다. (-199-)
일본은 사무라이의 나라다. 그리고 도자기의 나라이기도 하다. 백제 시대의 도공과 조선시대의 도공들이 대거 일본에 끌려갔으며, 아리타 도자기는 일본 도자기의 꽃이 될 수 있었다. 책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은 일본을 동경하고, 일본 문화를 좋아하며, 일본이 추구하는 사회적 질서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일본의 매력을 2퍼센트 이상 증가하게 도움을 주고 있었다.우리느 그들을 일본 문화 덕후라 말한다.
책에는 일본에 대해서, 일본의 지역적인 특색을 열거하고 있다. 쿠로시오 난류와 오키나와 난류가 교차하면서, 고래상어가 유영하는 오키나와, 5개월 이상 눈이 내리는 곳,한국의 강원도와 비슷한 홋카이도, 에도 시대 일본의 옛 수도인 오사카, 나라, 쿄토,. 도로 정중에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으며, 10대에서부터 40대까지 인간의 욕망을 응축해 놓은 도시 일본의 수도 도쿄,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이며, 아홉 개의 현으로 구성되어 있눈 규슈까지 소개하고 있다.
일본 여행을 가려면 사전 지식과 일본 여행 계획이 필요하다. 여해의 기본은 의식주 해결이다. 국내 대형 여행사 일본 전문 인솔자로 15년 간 근무하고 있는 작가 허근희씨는 일본 여행 전문가이며,감성과 이성의 균형과 조화를 일본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남다른 여행 경험들을 행복으로 보고 있었다. 그건 일본이 한국과 흡사한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서, 적대적인 관계를 100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두 나라의 차이점 뿐만 아니라 서로 닮은 점응 배울 수 있으며,여행이란 이런 것이라는 걸 ,여행을 즐기는 노하우를 깨닫게 해주고 있다.무엇보다 대학에서 일본학을 전공하였고,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 행복한 여행을 꿈꾸며 살아가는 여행 메신저 허근희의 글과 말 속에는 우리가 일본에 대해서, 일본의 매력적인 문화와 먹거리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