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린다는 것 - 인생이라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명상록 읽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지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것이 부질없다.기억하는 것도 기억되는 것도.

머지 않아 너는 모든 것을 잊을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너의 모든 것도 잊힐 것이다. (-7-)



네가 지금 처한 상황만큼 철학하기에 적합한 상ghkd은 없다sms 사실이 얼마나 명백한가.(-52-)



우리fmf 지키는 것은 뭣인가.그것은 오직 한가지,철학 뿐이다. 철학이란 마음의 다이몬(신령) 을 욕보이지 않고, 상처받지 않게 하여,또,쾌락과 고통을 이겨내고,무엇 하나 허투루 하지 않으며, 결코 기만과 위선을 행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행함과 행하지 않음에 좌우되지 않는 자가 되는 것이다. (-61-)



'이기주의자는 기대하지 않는 인간이다. 따라서 신용하지 않는 인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즉 그는 항상 남을 의심하는 마음 때문에 괴로워한다. 기브 앤 테이크의 원칙을 기대의 원칙이 아닌 타산의 원칙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기주의자다. (인생론) (-98-)



우리는 모두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를 자각하고 의식해서 협력하는 자도 있고, 깨닫지 못한 채 협력하는 자도 있다.그런 의미에서 헤라클레이토스가 '잠자는 자도 우주 가운데 일어나는 일을 창조하는 자이며 협력자다'라고 말한 것처럼, 각각의 인간은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깨어 있는 것을 비판하는 자도, 저항하고 파괴하려 하는 자도 협력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주는 그런 자들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147-)



만역 선악무기한 것에 무관심하다면 행복한 삶을 사는 힘은 우리 영혼 안에 있다. 그것들 하나하나를 분석적, 전체적으로 보고, 우리에게 그것들에 관한 생각을 심어주지 않고, 우리에게 다가오지도 않고 가만히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들을 판단하고 이런 저런 상념을 만들고 그 상념을 스스로 각인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영혼은 무관심의 상태에 있게 될 것이다.

소박함,겸손함,미덕, 악덕에 대한 무관심으로 너 자신을 빛내라. 인간을 사랑하고 신을 따르라. (-192-)



<명상록> 은 아우렐리우스가 전쟁에서 세월을 보내면서, 양초 불빛에 의지해 노트에 적어놓은 개인적인 메모이자, 비공식 문서였다. 후대에 , <명상록>으로 명명되었으며, '타 에이스 헤아우톤(Ta eis heauton)'이라 부른다.



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린다는 말은 항상 자신의 행동,말과 태도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우리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며, 집착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인정에 이끌리지 않으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삶을 살아간다면, 스스로 돋보이는 삶을 살 수 있고, 사람과 함께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다. 어떤 일이나 어떤 상화에 놓여진다 하더라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우렐리우스의 글은 철학적이다. 삶은 결국 죽음이 마지막 정착지다. 어떻게 살든 인간은 죽는다. 즉 불안한 삶, 공포, 두려움조차도 죽음 앞에서 힘을 잃는다. 인간은 어떤 상황에 놓여진다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를 살아야 하는 이유,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닫는 것, 내 앞에 놓여진 이에 대해서,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이런 요소들이 내 삶을 올바른 삶으로 나아갈 수 있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는 어떤 삶의 의미를 유지하며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가치관, 신념에 따라서 살아갈 수 있다. 결국에는내 삶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질 수 있고,그것이 내 삶을 바로 잡는 기준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