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에이전트의 겉과 속
박성배.전종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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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지금까지 프로스포츠 선수의 연봉 협상과정에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구단과 선수의 불평등한 협상력으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던 선수들의 불이익을 줄일 수 있다.(FA 자격을 얻은 선수 몇 명을 빼놓고) 대부분의 프로스포츠 선수는 연봉 협상할 때 계약서에 있는 중요 사항을 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과 연봉 금액, 계약기간 정도만 재확인할 뿐 계약과 관련한 어떠한 의견을 내는 일이 드물었다. (-30-)



둘째,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하는 등 곤란한 상황에 처해 구단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을 때 에이전트가 나서서 선수를 도와줄 수 있다.선수협의회는 리그와의 공식 교섭권이 없기 때문에 선수가 물의를 일으켰을 때 선수를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데 한계가 있다. (-31-)



축구 선수가 은퇴 후에 코칭스태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 에이전트와의 인연은 계속된다. 설기현, 김남일, 송종국, 이영표 등은 감독 미 지상파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지만 여전히 추구 전문 에이전시와 계약해 활동 중이다.(-86-)



현재 101명의 한국 국적의 에이전트가 FIFA 에 등록되어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영표, 이천수,박주호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추진한 지쎈, 수십 명의 K리그 선수를 거느린 월스포츠, 스퀘어 스포츠, 인스포코리아, 박지성 선수를 해욍에 이적시킨 FS 코퍼레이션,기성용,이청용, 지동원 선수를 해이에 이적시킨 C2 글로벌 등 이미 잘 알려진 에이전시에서 활약하고 있다. (-133-)



한국은 오랫동안 스포츠 에이전트가 활동하기 힘든 열악한 구조이면서,불모지였다. 1980년대~1990년대 ,선동열,최동원선수가 국내에서 활약할 당시, 그들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소속 구단에서, 두 선수를 해외에 이적하거나,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특히  롯데 최동원 선수는 선수협 관련해서, 큰 불이익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 에이전트 제도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오른 시기는,해외에서 맹활약한 박찬호 선수의 활약 , 국내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던 류현진 선수가 있었다. 그동안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스포츠 에이전시를 통함으로서, 어느 정도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하였으며, 선수와 구단 사이의 ㅂ불평등한 협상과정이 어느 해소되었으며, 박찬호 뿐만 아니라, 류현진,설기현, 김남일, 송종국, 이영표 등, 해외에 진출하였던 해외파 야구,축구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그들의 연봉 협상,이적료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었고,그것이 국내 여론에 적극 반영될 수 있었다.



특히 이정후 선수가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시인 스캇 보라스가 조력자로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과 6년간 1억 13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선사시킬 수 있었던 이유다. 책에는 2022년 기준, 포브스 선정 가장 가치 있는 톱 20 스포츠 에이전시로, 6번째인 BORAS CORPORATION 이 있으며, 스캇 보라스의 소속 야구 선수로, 110명이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들이 있으며, BORAS CORPORATION 는 수수료로 2억 1200만 달러를 챙겼다. 스포츠 에이저트가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연봉 협상에서 구단에 비해 매우 불리한 스포츠 선수들의 권위를 보장하기 위해서, 스포츠 에이전트가 확장되어야 하며,그들이 은퇴 이후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을 위해서, 한국 또한 스포츠에이전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 나가야 한다. 선수들이 구단과 협상력에 서 불평등한 구조에서 탈피하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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