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건네는 바통 - 제46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 샘터어린이문고 80
진선미.양수현.이혜미 지음, 어수현 그림 / 샘터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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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민주가 첫 번째 주자로 오는 건 어때?계속 민주랑 바통 패스하면서 실수가 생기는 거잖아. 민주랑 합이 안 맞는 걸 수도 있으니까...." (-13-)



반 대표 여자 넷과 남자 넷, 그리고 다른 반 선수 역할을 하며 뛰어 줄 우리반 애들 여덟 명, 첫 번째 주자 두 명이 출발선에 섰다. 옆 반도 체육시간인지 김성찬과 애들이 실내 체육관 창문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우리를 구경했다. (-17-)



생각해 보니 위치를 생각하며 바통을 잡지는 않앗다. 어떤 때는 바통의 절반을, 어떤 때는 그 이상을 잡기도 했다. 그래도 그렇지. 고작 생각해 낸 방법이 이거라고?(-32-)



공부보다 중요한 것,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성공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삶 곳곳에, 도처에 존재한다. 배려,사랑, 용서,이해,공감, 협력,사회적 회복과 같은 것들이다. 어릴 적 아이들이 학교에서,가정에서 배워야 하는 교육의 목적으로 첫 번째로 손꼽는 이유다. 아이들이 읽는 책들은 교훈적인 이야기,삶의 지혜와 연결된 이야기들이 매우 많았다. 부모가 아이들이 미래에 ,다치지 않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아길 바라는 좋은 마음 때문이다.



제 46회 샘터 동화상 수상집 『너에게 건네는 바통』에 수록된 세 편의 이야기 속에는 아이가 있고,부모가 있으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나오고 있었다. 바통이라는 단어 속에서, 나만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대해서, 그것이 어떤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400m 운동장 트랙 한바퀴를 혼자 달릴 때는 개개인의 기록이 우선이다.하지만, 100m 씩 나눠서, 네명이 이어달리기를 하면, 개인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바통을 주고 받는 것, 실수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책에는 이어달리기를 말하고 있지만, 실제 올림픽에서, 바톷을 주고 받는 그 장면에 애우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결승전에 올라온 8개 팀 중에서,개개인의 기록이 가장 낮는 일본 팀이 동메달을 획득한 기적, 미국이 바통의 저주를 풀지 못하고 예선 탈락의 쓴 잔을 마셨던 것,그 일화가 동화로 만들어진다면, 『너에게 건네는 바통』이 아닐까 생각했다.한 사람 한사람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고,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 보여주는 교훈적인 동화였으며,함께 할 때는 실수가 발생할 때,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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