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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를 사랑하는 일 - 흔들리고 아파하는 너에게 전하는 가장 다정한 안부
사과이모 지음 / 책과이음 / 2024년 6월
평점 :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 그 다음엔 그걸 잊어. 그다음엔 세상을 사랑하는거지."
저는 이 문장의 의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5-)
과거의 자신을 객관화해서 보기 위한 좋은 방법은 그때의 나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과거의 저를 '작은 사과'라고 부릅니다. 지금의 사과이모가 되기 전까지 작은 사과가 경험한 시간들은 소설로 쓰자면 장편소설이고, 드라마로 만들자면 16부작 정도는 거뜬히 될 겁니다. 우리 모두에겐 우리가 써 내려온 자기만의 인생 이야기가 있지요. (-26-)
우리는 늘 타인을 탓하는 것 같지만 타인을 탓하는 마음은 곧장 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쪽으로 바뀝니다. 세상 누구보다 내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하니까요. 내가 얼마나 형편없고 별로인지 내가 제일 먼저 보고 있으니까요. 나만 아는 내 실수에 대한 죄책감과 불안은 쉽게 자기 비난으로 가닿습니다. 자주 불안해하고, 약속대로 해내지 못하고, 남을 시기 질투하고,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기대했다가 실망하고....(-061-)
"내 안에도 네안에도, 울퉁불퉁하고 모난 모습과 둥그렇고 따스한 모습이 수레바퀴 돌듯 함께 돌고 있어. 보기에 좋은 것만 잡지 않는다면, 보기에 싫은 것을 외면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해준다면,우리 인간은 비로소 자연에 가까워지는 ㄱ러지.
학습되지 전의 날것. 아니어도 남자도 아닌 것. 분홍도 아니고 하늘도 아닌 것. 분홍이면서 하늘이면서 노랑이기도 한 것. 여자이면서 남자이고 남자이면서 여자인 것. 우리는 동전의 양면처럼 이 모습과 저 모습을 공평하네 품고 작은 소우주 되고 있어. 거대한 우주의 한 부분으로서 각자의 원을 굴리면서 말이야." (-98-)
앞뒤 문이 활짝 열린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어떤 이야기든 분별하지 않고 잘 들어주는 건강한 귀를 지닌 사람.기쁜 일이 있을 때 빠짐없이 기쁘다 말하고,슬플 때 막힘없이 슬픔을 쏟아내는 사람. 그러고는 비워진 채로 또 가득 채우러 세상으로 나아가는 사람.모두에게 앞뒤 문을 활짝 열수 없다면, 단 한 사람, 당신에게는 그런 나이고 싶습니다.(-130-)
아이웨이웨이는 시를 읽는다는 건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하게는 젊고 늙고 배우고 못 배우고를 따나 타인과 나누는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시를 읽는 건 세상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행위라 거지오. (-161-)
'서로 다른 기념일' 은 각자가 다른 존재임을 경험하는 날을 기념일로 삼자는 뜻입니다. 마트에서 마주친 '다름'의 순간은 그들에게 무척이나 아름다운 서로 다른 기념 일이 되었지요. (-205-)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하면 반드시 그 마음과 그 뜻을 괴롭게 하고 그의 근육과 뼈를 고달프게 하며 그의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자신을 궁핍하게 하며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그것은 그의 마음을 분발시키기고, 인내를 기르게 해서 지금까지 할 수 없던 일을 할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238-)
나를 사랑하는 일은 쉽다면 쉬운 일이며, 어렵다면 어려운 일이다.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를 객관화한다는 것, 내 인생을 돌아보면서,나르 위로하는 습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라고 작가는 자신을 사과 이모라고 지칭한 이유는 자신을 객관화하기 위해서였다.
사과이모는 마음담다 진로 컨설팅 대표이며, 서울 노동권익센터 위촉 상담사다.진로 상담사로서 학생들의 고민을 생각하고, 그 안에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누구나 소유하고 있는 인생의 신호등을 만드는 것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찾아내려는 의지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들리는 이유, 인생의 신호등이나 등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였다. 운이 들어오기 위해서,나는 그 운을 어떻게 생가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에게 운이 들어오는 길을 내가 만들어 나가는 첫걸음이다..
누군가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누구나 사랑할 수 있고, 누구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세상을 사랑하는 첫걸음은 나부터 사랑하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 또한 나를 바꾸는데서 시작하며,그것이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고, 호기심, 낙관성, 끈기, 융통성, 위험 감수,이 다섯 가지 도구로 , 행운을 스스로 물러 올 수 있다. 타인의 얻은 행운에 대해서,시기 질투하지 않는 것, 존중과 배려, 이해와 용서를 통해서, 스스로 성장한다면, 내 인생의 길을 스스로 닦아낼 수 있으며, 내 인생의 산책 길을 즐겁게 거닐며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