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식 - 우리가 지나온 미래
해원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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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니였다.

언니는 결코 다정한 사람이 아니다. 입만 열면 짜증에 , 매사에 불평불만이 가득했다. 그래도 이런 표정을 지은 적은 없다. 적어도 내 옆에서는 영상 속 언니는 마치 다른 사람처럼 낯설었다. (_49-)



순간이동이었다.그것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데미안은 창문을 박차고 뛰쳐나갔다. 그 길로 부두를 가로질러 진득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수영을 못하는 건지. 남자는 물속까지 쫓아오지는 않았다. 덕분에 데미안은 목숨을 건졌다. (-109-)



"통로를 만들려면 안테나가 필요해. 거리도 문제야. 아카식 레코드까지 신호를 보내야 하는데, 차원 간의 거리가 너무 멀어."

우리는 꽉 막힌 도로 한복판에 발이 묶여 있었다. (-146-)



겁에 질린 은희는 호동이를 끌어안았다. 모든 게 자기 탓인 것처럼 느껴졌다.

처음 스트리밍 하던 날, 그녀는 전복된 열차를 보았다,.

즐비하게 늘어선 탑승객의 시체를. 죽어가는 엄마를 보았다. (-217-)



나는 하나씩 펼쳐서 내용을 확인했다. 고대 수메르에서 쓰던 쐐기문자에서 부터 히브리어, 라틴어를 연상케 하는 문자로 쓰여 있는 것도 있었다. (-274-)



소설 『아카식』은 SF 소설이며, 끈이론, 양자 이론,외계인과 같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과학이론을 현실 속에 녹여 내고 있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 홍선영은 31살 인터넷 신문사 기자이지만, 기자로서 자질이 부족한 기레기 라고 몰 수 있다. 클릭을 유도하며, 그것으로 돈을 벌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 쿄통사고 휴유증으로 인해 한살 터울 언니 홍은희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다.



어린이 복지재단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언니 홍은희는 거칠고 까칠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빚을 지고 있지만, 하나 뿐인 동생 홍선영에게 애틋함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부산행 KTX 가 갑자기 사라지고 만다.




책에는 은희 ,선영 두 자매 이외에 데미안 장, 제레드 아이즈너, 9살 어린 아이 문호동이 나오고 있었다.ktx 열차가 사라지고, 탑승객도 사라졌으며, 시체 흔적이 남아 있었다.전대 미문의 일들이 일어났지만,아직 언니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사라진 열차는 객실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한곳에 ktx열차가 모여 있는 건 아니었으며, 은희는 이 문제가 자신으로 인해 빚어진 일이라 생각하며, 자책하고 있다.



소설 『아카넷』은 책 제목이 아카넷 레코드르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인류의 모든 기록을 남기려 하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의식,그것이 아카넷 레코드에 저장되어 있으며,이 소설은 차원을 이동하고,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세계가 실제 어떻게 일어나는지 상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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