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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5 - 고양이 공동묘지 ㅣ 미스터리 환상동화 시리즈 5
김재성 지음, 이새벽 그림 / 파랑새 / 2024년 9월
평점 :

프라랑은 멋진 탄생설화를 가졌다.
모닥불의 따뜻함,피어오르는 연기의 향긋함, 밤하늘에 빛나는 별, 마법사가 그것들을 한 줌씩 모아 숨을 불어넣어 태어난 보석같은 고양이.
그 고양이가 바로 페르시안 고양이다. (-28-)
"고양이 탐정님. 그런데 제가 고양이오름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어찌 하셨나요? 기사에 없는 내용인데요."
할아버지의 말에 고양이 탐정이 책장 위를 가리켰다. (-47-)
사랑하는 제자 두전에게.
우리 꼬마 동굴 탐험대가 발견한 만장굴은 내게 커다란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나도 만장굴 안에서 너희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니?(-53-)
창식이가 주머니에서 여러 번 접은 종이를 꺼냈다.
부종휴 선생님이 그렸다는 동굴지도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지 않았어? 남은 시간이 하루라고 하지 않았니?
"맞아 .하지만 이곳에 온 이상 고양이 미라를 찾아야 해." (-117-)
"동굴의 오목하게 높은 천장을 큐폴라라고 부른단다. 동굴 안으로 계속 흐르는 용암의 열 때문에 동굴 바닥은 녹고 천장에는 용암이 달라붙으며 불규칙한 천장이 만들어진단다. 그래서 천장이 큐폴라처럼 높다가도 갑자기 낮아진단다."(-171-)
동화책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⑤ 고양이 공동묘지』은 1946년 만장굴을 발견하게 된 그 당시의 감녕국민학교 부종휴 선생님과 감녕국민학교 제자들과 함께 동굴 탐정을 하게 된 역사적 사실을 동화로 재현하고 있다.
고양이 오름을 개간해 농사를 짖고 있었던 김노인은 어느날 조기사에게 부탁을 하게 된다. 고양이 공동묘지에 상자를 묻어달라는 작은 부탁이다.하지만, 고양이 공동묘지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다. 김노인은 1946년 만장굴을 발견한 꼬마 동굴 탐험대 아이들 중 마지막 생존자 김두전 할아버지였다.
이 동화집은 타임슬립 동화다. 돌아가신 부종휴 선생님.그리고, 마지막 생존자 김두전 할아버지, 고양이 탐정은 70년전, 1946년 과거로 돌아갔으며, 김노인의 부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청동 고양이 그리고 1946년 당시 열아홉 살 부종휴 선생님과 관련한 일화들 , 그들은 제주도를 사랑하였으며,제주도의 돌과 흙, 모래, 자연과 벗하며 살아온 이들이다. 인간 수명으로 100살이 다 되어가는 고양이 프라랑을 구하기 위해 고양이 미라를 찾으러 가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만장굴과 사굴, 김녕의 지하세계로 들어가서 '부종휴 만장길'을 따라가 보기로 하였다. 그 과정에서, 개웃샘물을 찾아내고, 만장굴이 바다를 만나 끝나는 부분 청굴물 의 기원을 알아내고, 탐사의 목적 뿐만 아니라, 70년전 과거의 제주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재확인 할 수 있었다. 꼬마 동굴 탐사대 이야기, 과거로의 탐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