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붉은 태양의 저주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4년 8월
평점 :

밖으로 나갔다. 복도를 지나 거실로 들어선 순간,나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통유리창으로 들어온 햇살에 새하얀 바닥 타일이 반짝였다. 현기증이 일었다. 잠시 후, 슬며시 눈을 떠보니 텅빈 거실이 쥐죽은 듯 조용했다. (-11-)
"국내에선 합성 마약 오남용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없다고는 할수 없짐나, 이처럼 광범위하게 퍼지진 않았을 겁니다."(-35-)
"회의 때도 말씀드렸지만, 수도와 전력 사용량이 없어 빈집으로 추정되는 세대 목록에 3206호가 있었습니다. 해당 세대들이 현관문 출입 기록도 확인했는데, 3206호는 출입 기록이 있엇고요. 그나저나 그 동료가 집안을 돌아다니진 않은 모양입니다." (-71-)
"저기,32층 양반, 그렇게 말하면 안 될 것 같소. 아이 엄마에게 63013호가 비어있으니,그곳에 가서 지내라고 하는 게 좋겠소. 먹을 것도 남겨뒀다고 말이오.비밀번호는 9876543 이오." (-131-)
보안요원이 창밖으로 손을 내밀었다. 나도 따라 내려 밖으로 손을 내밀었다. 바람이 선선하다 못해 서늘했다. 종일 걸어 다닐 수 잇을 정도였다. 머릿속으로 날씨를 떠올렸다, 현재 기온은 18도였다. 불과 두 시간 만에 기온이 10도나 내려갔다. 올해도 어김없이 날씨가 변덕을 부렸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처럼 지분거렸다. (-174-)
"요즘 사람들은 현실에서의 나와 네트워크 안에서의 나가 분리되고, 점점 더 네트워크 속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일종의 가상현실 속에서 말이죠. 만약 이 칩이 사용화되면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지구 반대편에 사는 누군가와 연결될 거고, 사람들의 정신은 24시간 가상 현실 속에 머물며 전 세계에 있는 친구와 연결될 겁니다." (-231-)
주위엔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았다. 나는 벽을 더듬어 스위치를 켰다. 불은 켜지지 않았다. 스위치 옆에 달린 냉난방 조절기도 마찬가지였다. 깊은 밤이 되면 기온은 더 내려갈테데 , 이대로 잤다간 영원히 자게 될지도 모른다. 밖으로 나가 추위를 막을 만한 게 있나 찾아봐야겠다. (-305-)
지구는 점점 더 뜨거워질 것이다. 지구의 뜨거움을 열대야, 사막, 폭염, 건조기후로 표현하고 있으며,기업에게 정부가 요구하는 RE100 또한 지구 평균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하지만, 지구는 지금보다 더 뜨거워질 가능성이 크다.에너지 자원으로 여전히 전기를 쓰고 있으며, 원자력,석탄,석유, 태양열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AI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으로 전세계가 네트워크 된다면, 더 전기를 사용할 것이며,원자력 발전소는 더 늘어난다 . 소설 『붉은 태양의 저주』은 2056년 , 5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를 경험하는 호모사피엔스의 지옥같은 삶을 엿볼 수 있다.
인공지능 Ai전문가 박기범의 뇌에, AI칩이 들어갔으며, 한달 동안 가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자신의 삶이 하루 아침에 바뀌게 되었으며, 미국과 대한민국에서 박기범 박사를 찾고 있었다. 기후위기와 자연환경 파괴로 이해 ,지구 멸말, 6번째 지구대멸종은 호모사피엔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기후 변화 때문일 것이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전염병이 창궐하고, 똑똑한 좀비가 나타나고 있다. 이 예기치 않은 일들에 대해서,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은 속수무책이었고,국가 위기대응 관리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다.박기범은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AI 전문가였으며, 전염병 창궐을 없애며,
우리가 처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