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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가치 육아
박여울 지음 / 사람in / 2024년 7월
평점 :
우진이 책상 위는 오늘도 정신없다. 도덕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업과 상관없는 학용품과 학습지들이 나뒤굴고 있다. 외투 끝은 바닥에 질질 끌리고 있고, 배드민턴 라켓은 사물함 위에 덩그러니 던져 두었다. 우진이는 수업 시간 전에 수업 준비를 잘하지 못한다. (-21-)
아이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부모가 바람직한 감정 표현 방법을 알려 줘야 한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울면서 떼를 쓴다거나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감정을 과하게 표현한다면 적당히 제지해야 한다. (-77-)
사람은 자랄수록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챙기고 혼자 할 수 있는 행동이 늘어나야 한다.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왜 퇴행한 것처럼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을 곁에서 누군가 챙겨 줘야 할까? 그런 고민을 하면서 나는 우리 아이들이 제 나이에 맞게 할 수 있는 행동은 혼자 해내도록 '화내지 않고' 가르치고자 노력했다. (-123-)
설거지를 한다면 거품 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어설프게 헹궈서 거품이 그대로 묻어 있을 테고, 사기그릇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 수도세 아까운 줄 모르고 콸콸 틀어 놓은 수도꼭지의 물소리는 듣기만 해도 스트레스이거니와 싱크대 밖으로 다 튀어 버린 물을 닦는 것도 나의 몫이다. (-147-)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타인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칭찬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시간을 반복할수록 조금씩 더 길러진다. 매일 매일 감사한 일을 찾고 또 식구들의 감사 이야기를 듣다 보면 무언가를 꼭 잘하지 않더라도 하루를 무사히 보낸 나 자신이 참 대단하고 가치 있게 느껴진다. (-239-)
속담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육아 교육의 기본, 삶의 기본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도와주고 있으며, 어려서부터 어떤 습관과 버릇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돌아보게끔 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못지 않게 가정에서,배워야 하는 가치들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자가 박여울은 세 아이 엄마이며, 중학교 도덕교사다. 삶에서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실과 배려,정의와 책임,포용력과 존중,공감력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회성과 독립심을 어려서부터 육아를 통해서, 습관화할 수 있다.
어려서 보고, 듣고,느끼고, 생각한 것 하나하나가 자신의 말과 생각 행동에 반영되고 있으며, 선천적인 삶의 가치관을 건강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나름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예의를 우선하는 삶을 추구하면, 가족 스스로 규칙과 원칙을 하나하나 준수할 수 있다.
부모가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하다, 부모가 긍정적인 삶, 행복과 존중,배려와 이해를 가정 속에 싹트게 하면, 아이들도 따라 배울 수 있다. #기본가치육아 는 아이 혼자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먼저 행동하고, 아이의 인생에서 소중한 가치를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과 여건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삶에 따스한 마음이 모여진다면, 아이들 또한 따스한 마음을 얻는다. 삶에서,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지에 따라, 내 삶이 바뀌고,나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가정에서 기본가치 육아로 자존감을 키우고, 감사함과 겸손한 삶을 유지할 때, 평온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고, 행복한 가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