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들 갱년기 아빠는 성숙해지는 중입니다 - 청소년 상담사 아빠가 들려주는 내 아이와 행복하게 사는 법
신재호 지음 / 설렘(SEOLREM)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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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낳은 아들인데도 그 속을 모르겠어요.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

"엄마만 그런 줄 알아? 나도 그래.답답해 죽겠어."

학업 문제로 상담실을 찾은 모자는 상담 내내 티격태격했다. (-56-)



사춘기에 진입한 아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중 으뜸을 뽑으라면 화장실에만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처음엔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문을 두드려보기도 하고,변비라도 걸린 건 아닌지 걱정돼 물어보았더니 다행히 아니라고 했다.

왜 그렇게 오랫동안 화장실에 나오지 않는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후에야 알았다. (-85-)



가족 독서 모임은 나의 로망이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는 문학 소년이었고,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 안에 독서 문화를 꽃피우겠다는 꿈을 가졌다.

아내도 아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동네에 친한 학부형들과 같이 아이들이 읽을 책을 가지고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이때다 싶어 아내와 아이들을 불러 모아 가족 독서 모임을 제안했고, 모두 좋다고 했다. (-141-)



아들의 사춘기가 하늘을 뚫었던 시절, 그래도 걷는 걸 좋아했기에 주말이면 하루는 안양천 산책을 나섰다.특별히 하는 일은 없고 그저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다였다.그 시기엔 부정적인 이야기로 점철되었다.(-185-)



책 『사춘기 아들 갱년기 아빠는 성숙해지는 중입니다』을 읽으면서, 어린 시적 나의 사춘기 시절을 기억하게 도와주고 있었다.내가 느꼈던 사춘기는 고등학교 이후였지만, 부모가 느끼는 사춘기는 중학교 이후였다. 즉 아이는 자신의 가치관이 크게 흔들리고, 갈팡질팡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사춘기의 출발점으로 생각하지만, 부모들은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 말, 언어, 표정을 통해서,사춘기를 인식하게 된다. 반항심이 시작되느 그 시점이다. 어떤 상황에 대해 다른 반응을 보여주면, 부모도 대처하지 못하고, 자녀도 어긋나기 마련이다.책과 상담이 필요한 시점이 딱 이 상황이다.



책 『사춘기 아들 갱년기 아빠는 성숙해지는 중입니다』을 읽으면, 아빠와 아들이 어떤 상황에서 , 어긋나는지 알 수 있다. 아빠의 기준으로 볼 때, 상식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아이에게는 상식이 아닐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특히 아들은 자기 표현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아빠는 아이의 짧은 표현 하나로 상처를 입기 마련이다.예컨데,'몰라', '아빠는 몰라도 돼' 이 말한 마디가 아빠와 아들 사이의 간극을 벌어 놓고 있으며, 중학생 아들이라면,대체로 아빠는 40대 중반 갱년기에 접어들고, 서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시점으로서, 반항기르 보여주는 아들의 모습에 대해서, 고민이 깊어지고, 걱정도 늘어나는 시기다.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 트렌드가 외모에 신경쓴다는 것이다., 아빠는 아들이 욕실에 들어가서, 1시간 이상 목욕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갱년기 아빠에게 욕실은 길어야 20분 정도면 끝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들에게 욕실은 자신을 위로할 수 있고,위안이 되는 공감이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샤워르 하면서 1시간 정도 샤워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특히 남성 호르몬이 분출하는 시점에 자신의 분비물을 배출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 욕실이며,그 곳에서 스스로 위로와 치유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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