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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위 3%의 장사법
배문진 지음 / 대한출판사 / 2024년 7월
평점 :
1단계 -물건이 부족한 시대
이 시대는 어떠한 상품이든(그것이 물건이든, 음식이든, 서비스든) 품지를 좋게 만들어 팔면 잘 팔린다. 경쟁사의 상품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아 품질만 좋으면 잘 팔린다. 또 맛있는 음식이 그다지 많지 않아 맛있게 만들면 손님이 줄을 서는 시대이다. (-9-)
한번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겹살 전문점에 상담하려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의 사장님은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세가지 나물을 삶아서 무치고, 겉절이김치를 담그고, 전을 부치는 등 매일 10가지 반찬을 만든다. 된장, 마늘, 멸치 가루를 섞어 쌈장을 직접 만들고,메밀냉면의 면도 직접 반죽한다. (-51-)
한일옥 사장님의 그 세가지는 다음과 같았다.
1.잘하는 것:매너 있는 고객들에게 매너 있게 웃으며 서비스하기
2,할수 있는 것:건물의 빈 공간을 활용하여 큰 투자 없이 하고 싶은 사업 하기
3.하고 싶은 것:건물로 빽빽한 도시 한복판에 직장인들의 쉼터 같은 공간을 제공하기. (-85-)
트렌드도 좋고, 새로운 것도 좋지만, 본질을 유지한 채 버텨야 한다. 물론 노포의 세월을 쉽게 만들어 낼 수는 없다.트렌드와 유해에 눈이 멀어 끊임없이 변화하기보다는 버텨야 한다. 명심하라.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118-)
바로 네이밍 작업에 착수했다. '기장' 하면 떠오르는 단어와 특산물들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멸치, 미역,첲마 한우, 붕장어 등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수제 버거와 매칭하기에는 전부 이질감이 있고,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기장의 대표 특산물인 멸치를 이탈리아산 멸치인 엔쵸비(znchovy)로 표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상호는 엔쵸비 버거와 엔쵸비 블루스,둘 중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엔쵸비 블루스'라고 확정하여 브랜드를 만들었다. (-168-)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사업가가 젊고 늙고를 떠나, 현재 사업이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 상품이 비싸고 저렴하고를 떠나, 사업의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그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바로 사업가의 '의지'와 '실행'이다. (-208-)
일요일, 오늘 약속된 모임이 있어서, 그 모임 약속을 지키고, 안동시 옥동에 갔다. 그 옥동에서 점심을 먹었으며, 식당 상호명은 '심해잠수가잠물회'였다.그 식당의 특징은 손님이 식사를 끝내기 무섭게 새로운 손님이 들어온다는 것이며,뜨거운 여름철 별미 시원한 가자미 물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섯 명이 함께 갔던 그곳에 다녀 온 후, 유투브 영상에서, '심해잠수가잠물회'을 검색해 보니, '대한민국 상위 3%의 장사법'에 가장 적합한 식당임에 틀림없는 곳이었다.
상위 3% 의 장사를 하려면, '심해잠수가잠물회' 식당 처럼 해야 한다. 그들은 유투브 영상에서, 브랜딩이 무엇이며, 브랜드 철학에 대해서,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었다. 네이밍 '심해잠수가잠물회' 또한 탁월하다. 책 '대한민국 상위 3%의 장사법'애는 '엔쵸비 블루스' 네이밍을 짖게 된 이유에 대해서, 식당 컨설팅을 통해, 업종과 메뉴, 장사의 특성과 철학을 일치하는 과정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었다..
그건 '심해잠수가잠물회'네이밍에도 적용될 수 있다. 식당 '심해잠수가잠물회'사장님은 심해 잠수부였다가 처음 식당 창업을 시도하였으며, 그것이 네이밍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었으며, 업종을 바꾸지 않더라도, 소비자 ,고객에게 음식 메뉴가 먹혀들고, 각인될 수 있는 네이밍에 충족하고 있었다.브랜딩 또한 마찬가지다. 대체적으로 지역 홍보 일간지에 마케팅, 홍보를 하는 것이 흔한 마케팅 기법이다. 그러나 마케팅, 브랜딩에는 특병한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 고객 만족과 고객 감동이다.
예컨데, 고객이 기대하지 않았던 서비스,이벤트를 제공한다면, 고객은 덤을 추가했다는 기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식당에서, 맛이 내 마음에 쏙 들지 않더라도, 서비스 하나로 만회가 될 수 있었다. '심해잠수가잠물회'에서 , 우리 일행이 자리를 빜텨 주었다고, 사장님께서 만두 서비스를 주었다. 그것이 비싸지 않더라도, 우리엑,만족스러운 경험임에는 틀립없었다. 만두 서비스느 우리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심해잠수가잠물회'에서 특별한 점 하나로, 고가의 바리스타 장비가 식당 내부에 있었고,전국의 바리스타 성지이기도 하다. 책에는 잔재고개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분석하고 잇으며, 잠재고객을 끝어들일 수 있는 대부분의 요소를 갖추었으며, 음식의 본질을 놓치지 앉았다.특히 '심해잠수가잠물회' 에서,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 하는 경영 철학은 사장의 경영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으며,그 경영철학을 식당 여기저기에 붙여 놓았다. 그 모습 하나하나 인상적으로 남아 있으며, 세심함, 장사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걸 보여주었으며,신뢰와 진정성, 더 나아가, 식당, 장사의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사장의 의지가 식당 곳곳에 스며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책 『대한민국 상위 3%의 장사법』을 읽고, 가까운 곳, 장사가 잘 되거나,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을 찾아가면,그곳이 지역에서 상위 3% 이내에 들어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고,그것을 내 업종 뿐만 아니라, 직접 경영에 도입하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