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를 준비 중입니다 - 홀로 인생을 마주할 줄 아는 용기와 자유에 대하여
최철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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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직 멀었어. 세월이 더 흘러야 돼." 저는 이런 생각을 여전히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와 같이 살고 있는 개와 고양이의 생명도 귀하게 여기자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동물들의 생명까지 존엄성을 따지는 시대입니다. 왜 노후에 접어든 인간의 존엄은 계속 외면당하고 있는가를 저는 묻고 싶습니다. (-11-)



식사가 시작되면서 이어령은 자신의 여러가지 증상을 소상하게 나열했다. 각종 검사 중 겪는 고통과 갖가지 상념도 덧붙였다."그런데 말입니다. 내가 할일이 참 많아요. 지금 20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책 여러 권 써야 하고 방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책도 여러 권 써야 하고 방송 프로그램도 있고...."유창하던 그의 말이 여기서 그쳤다. 한참 후에 그는"이게 그동안 내가 병원에서 받았던 검사 자료와 의무기록 사본" 이라고 말하며 가지고 온 봉투 속에서 서류를 꺼내 J 앞으로 내밀었다. 무거운 침묵의 시각의 흐르면서 저녁 식사가 거북하게 느껴졌다. (-63-)



작년 9월에도 대학생들이 우리 북클럽의 외부 저자 강연에 잇달아 참여했다.시집 『손끝으로 읽는 지도』를 펴낸 권정우 교수(충북대 국문과) 가 소년처럼 말고 티 없는 표정으로 뜨거운 시어를 날릴 때마다 화면 가득히 감동에 잦은 참석자들의 얼굴이 채워졌다. 나는 그 시간에 위암 수술 뒤끝에 나타나는 복통을 이겨내느라 음성 청취에만 참여했다. (-113-)



종합병원에서 은퇴한 후 요양병원에서 진료를 맡은 P박사의 경험담 이를 뒷닫침 한다. 아무리 환자가 존엄한 죽음을 다짐하더라도 의료 현장에서 이런 소망이 뒤집히는 게 일상이라고 그는 말했다. 환자가 의향서를 미리 작성해 국가기관에 등록까기 해놓는 경우에도 가족이 맏아들이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혈액투석이나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가족이 환자를 배신해 일방적으로 연명 치료를 계속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해관계나 갈등이 얽혀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오로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관념이 짙게 밴 탓일 수도 있다. (-157-)



얼마전 우연히 경찰차, 소방차 여러대가 한 곳으로 출동한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 차들이 출동한 이유는 119 신고한 곳에, 집안에 인기척이 없는 상태에서, 문이 안 열렸기 때문이며, 혼자 사는 1인가구, 고독사 조짐이 보여서, 119에 신고한 거였다. 도시에서, 시골로 가면, 가족이 각제 세대별 분가되거나, 흩어지면서, 젊은 층은 대도시로 옮기고, 노년 층은 자신들에게 익숙한 지방에 머무르거나 ,시골에 조용한 곳에 전원주택을 지어서, 도시의 번잡한 삶과 거리릂 두고 살아간다.이런 생활 패턴은 점점 노화되면서,도시의 삶이 불편해지고, 자연과 멋하느 삶에 익숙하다. 고독한 삶, 외로운 삶에 익숙해진다는 걸 의미한다. 특히 고독사가 주로로 나타나는 곳은 10만 이하 도농복합 지역 위주로, 인구 소멸지역에 대부분이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고평자들이 여기에 해당하고 있다.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고돋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는 인구는 점점 늘어날 것이며, 시니어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요양원, 요양병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민국 인구 또한 현재 상태로는 특별한 인구 정책이 만들어 지지 않는 이상 점점 더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길게 보면 우리는 비슷한 삶을 살아가기 마련이며,이 상황에 대해 대비하거나,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특히 40대~50대 , 사회에서 은퇴 연령에 접어드는 이들이 고독사 뿐만 아니라, 여든 이후의 행복한 삶, 웰다잉,존엄사,안락사를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스스로 삶의 방향을 잡아가도록 돕고 있으며, 홀로 사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덜어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 삶에 대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갑자기 병이 생겨서, 어떤 상황이 발생할 때,그 상황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면, 고독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타인과 조화로운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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