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발견하는 대학 생활 - 슬기로운 당신을 위한 진로 백서
홍기훈.김도경 지음, 김벼리 그림 / 북카라반 / 2024년 6월
평점 :




먼저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보자. 나는 생각하는 생명체이자, 사회의 구성원이다. 즉 나는 '개인적인 나' 와 '사회적인 나'로 이루어져 있다.그러므로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측면에서의 나와 사회적인 측면에서의 나를 두루 살펴야 한다. (-22-)
그러나 진짜 변화는 '정체성'의 변화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모델 한혜진 씨의 조언을 빌려보자면 "어차피 모든 과정은 혹독하다. 완성된 모습만 생각하라."고 했다. 그 완성된 모습이 나의 오늘에서 시작해 미래로 나아가는 정체성이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나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야', '나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사람이야' 와 같은 '나'에 대한 안정적이고, 일관된 설명이 바로 나의 정체성이다. (-51-)
미국의 신경의학자이자 신경과학자,과학 전문 작가인 엘리에저 스턴버그는 저서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에서 우리의 뇌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보고,듣고, 느낀 것 중 핵심 특징만 골라내 재조합하여 적절한 이야기를 지어낸다고 했다. 우리는 지금 도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을 기만하고 있는 건 아닐까? (-115-)
사실 조별 과제를 통해 향상되길 기대하는 프로젝트 관리능력,책임감, 리더십, 문제해결능력,사회적 능력 등은 갈등 유발 원인에 대한 합리적인 제재 도구가 없는 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팀별 특성화를 위한 교수자의 밀착형 감독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큼이나 성공 확률이 떨어지는 조별 과제를 굳이 출제하는 교수의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 (-156-)
한생들이 진로와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 가장 많이 했던 것이 공부다.대입 수능을 지나 대학의 전공 공부,어학 공부, 취업을 위한 인적성 공부, 공무원 시험 공부, NCS 공부 등으로 이어진다. 그러다 보니 가장 익숙한 것을 다시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리고 공부를 더 하는 방법은 정말 맣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익숙하고 가장 많이 추구하는 것은 전문 자격증 공부와 대학원 준비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202-)
부모들이 행복의 기준을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에 두는 것은 이와 별개로 사회적인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대학 서열화, 학벌주의를 직접 겪으며 기성세대가 되어버린 부모가 냉정하게 내린 현실 인식이 그 바탕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적 소통을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자녀의 성향, 성숙도 등에 따라 태도와 말투를 '맞춤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와 다른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모도 자녀만큼이나 자기 자신을 파악해야 한다. (-265-)
1980년대 이전의 대한민국 사회는 학벌이 그닥 중요하지 않다.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취업에 영햐을 끼치는 일이 소수였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취업하거나, 새로운 일을 선택하고, 배우면서,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대학진학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공무원에 들어가기 위해서,고등학교 졸업장 하나로도 충분했다.
대한민국 경제는 발달하고, 일에 대해서,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서, 일을 하면서, 제도가 바뀌고,법이 강화되고, 사람들의 일에 대한 전문성을 요구하면서, 진로와 취업에 대한 기준이 바뀌는 추세다. 대학 진학이 이제 필수가 되었고, 문해력, 글을 모르는 국민은 사라지고 있다. 이 변화는 진로와 취업에서,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변화가 생겼으며, 창제,수행평가 ,조별 과제 기준이 점수로 매겨지고 있다. 사회적 능력과 문제해결력까지 묻고 있으며,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이나 스펙을 우선하고 있다. 진로에서, 심리, 적성, 성격유형, 진로사고, 인간관계, 진로컨설텐트까지, 요구한다. 시간은 부족하고, 전문서을 요구하는 스펙을 필요로 한다. 취업,진로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은 절대적이며, 전공과 무관하게 취업할 시, 부모의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 인맥이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의사,판사,변호사,검사 이런 특수한 직종 이외에 다른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스펙 10종까지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스펙 10종은 [학벌 (학교)+ 학점+ 토익 점수 +어학 연수 +자격증] 에 [봉사활동 +인턴+ 수상경력] +[성형수술+ 인성] 까지 포함한다. 때로는 취업에 실패하여,다시 대학원 입학으로 회귀하고 있는 추세다. 때로는 유투브 크리에이터로 출발하거나, 프로게이머, 프리랜서, 공무원 시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