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본 거울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몽타주
구아론 지음 / 담매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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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성 옆에 지친 한 남성이 앉아 있었다. 그는 수차례 계속되는 날갯짓의 소리들을 배려심을 방패삼아 귀를 닫아보려 했다. 하지만 본인이 온을 하루 겪어왔던 수많은 얽억함과 분노,오해와 착취로 쥐어자인 텅 빈 내면으로 충분히 할당량을 채웠다고 생각했다. (-15-)



학창시절의 그녀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났지만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일이 없었다. 여러 명에게 둘려싸야 깊은 관계응 맺을 기회가 없었던 그녀는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있따라 비슷한 관계를 맺는 일이 허다했다.항상 무리를 지어 다녔고 그들은 모두 그녀를 인간이 아닌 선망과 질투의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자신들의 얄팍한 우월감을 위해 내려다보아야 하는 대상으로 취급했다. (-134-)



"그러다가 시스템이 무너지면요? 결국 이렇게 되면 난민들이 들어와 온갖 문화가 뒤섞이고, 사회는 혼란이 될 겁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법이 어떻게 그것을 통제하죠? 범죄가 일어나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도, 다른 국적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판결도 못 내릴 겁니다." (-238-)



나의 작고 사랑스러운 지아가 세상에 버림맞아 어디론가 표류되었을 거라는 생각에 그는 생산성에 밀려버린 사랑을, 구조에 의해 뒤틀린 자신의 생활패턴에 밀려버린 사랑을,구조에 의해 뒤틀린 자신의 생활패턴에 짓눌린 사랑을, 사회로부터 유기된 사랑을 되찾고자 거실에서 우두커니 절규했다. (-362-)



우리는 몽타주라늗 단어에 대해서,부정적인 생각을 간직하고 있다. 어떤 문제가 있는 사람, 반드시 찾아내거나 색출해야 하는 대상으로서 몽타주라는 단어를 쓰곤 한다. 그러나 우리는 거울 속에서, 누구나 몽타주가 될 수 있다. 삶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 증명사진을 찍거나, 흔히 찍는 셀카 사진도 다른 의미의 몽타주에 해당한다. 그런데,이 단어에서, 여러가지 의미로 쓰여질 수 있으며,어떤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고, 이해하고, 살펴 보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여성이 남성을 바라보는 관점, 남성이 여성을 보는 관점이 다르고, 어떤 사람에게 내가 느낀 감정이나,경험에 따라서,그 사람에 대한 평가, 몽타주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소설 『마주 본 거울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몽타주』에서,몽타주는 인간 내면 속의 불안의 근원으로 설정되고 있다.



이 소설에서, 놓칠 수 없는 인간의 본성 주에서, 불안이라는 단어가 몽타주와 연결되고 있었다. 우리가 누구를 오해하고, 누구를 이해하는 과정, 공감하고, 교감하는 것도, 어떤 몽타주에 대한 인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컨데, 누군가에 대해 아주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그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거나, 함께 일을 해야 할 때, 그 사람에 대하 악의적인 이유로 미워하거나, 거리를 두거나 협력하지 않을 수가 있다. 때로는 사랑받기 위해서,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자신의 몽타주를 바꾸곤 한다. 성형 수술에도 가감하다.,  그 사람에 대한 몽타주가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에 대한 이해이면서,본질이며, 근원적인 평가가 될 수 있다.



현대사회는 매우 효율적으로 돌아간다. 여기서 효율적이라는 단어는 어떤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서,시간의 효율성, 판단의 효율성,이해의 효율성을 따지게 된다는 의미다 이 소설에서, 현대인이 마주하고 있는 불안이라는 요소가 인간이 자본주의 사회로 접어들면서,표준화, 효율성, 성과를 우선시하면서,나타나는 현상이며,그것은 사로 비교하고, 질투하고, 상대방을 칭찬하고,지지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결국에는 자신의 몽타주 때문에,착취,왜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은 내면속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고,사랑받고 싶은 심리가 깊이 느껴지며, 그것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이 소설이 매우 난해하지만, 소설 곳곳에 철학적인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을 관찰하고,인간의 본서을 파헤치려 하는 자가의 깊은 의도가 드러나고 있으며, 심리적인 요소와 철학적인 요소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 에서, 깊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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