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소설에 이런 끔찍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염소의 축제를 처음 읽다가 눈에 뜨여 잠시 독서를 멈추고 밑줄을 그었던 대목을 소개한다. '자유 의지의 소중함' 에 대한 한 구절이다.
자유의지를 가질 때만 비로소 커피 한잔이나 럼주 한 잔도 더 맛있게 음미할 수 있을 것이고, 담배 연기와 무더운 날 바다에서 하는 수영, 토요일마다 보는 영화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메렝케 음악, 이 모든 게 육체와 정신에 더 좋은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59-)
책 『읽는 기쁨』을 읽구 싶었던 건 유투브 진주문고에서 올라온 편성준 작가의 『읽는 기쁨』북토크 때문이었다. 작가 편성준에 관심 가졌던 것도 이 책에 있었으며, 서평가 김미옥 평론가&자가, 조성기 작가를 통해서, 편성준 작가의 다른 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특히 책 『읽는 기쁨』에 소개되고 있는 51편의 책들은 베스트셀러 작가도 아닌, 오로지 편성준 작가의 개인적인 독서 취향이며, 독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책들은 배제했다는 데 있었다. 특히 작가 편성준은 독자들의 지적인 수준을 올려주고, 혼독 할 때면 주목하지 않았던 문장을 발췌하여,왜 그 문장을 언급하였는지, 목적을 정확하게 소개하고 있었다.